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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첫 패배' 최용수 감독의 채찍질 "FC서울, 다시 초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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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5 02:00 조회4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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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울산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 서울 최용수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스스로 화가 좀 났다. 선수들에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최용수(46) 감독은 '형님 리더십'으로 잘 알려진 지도자다. 때론 강하면서도, 평소엔 선수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 친화력을 과시하는 그의 지도력은 K리그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거듭나는 계기로 연결됐다. 그랬던 최 감독이 최근 선수들에 일침을 가했다. 팀이 가고자하는 방향과 다른 경기 내용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서울은 울산 현대에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서울은 개막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가 깨지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순위에서도 울산(3승2무)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최 감독은 경기 결과보단 선수들의 자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4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FC서울]

 
4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 미디어데이에 나선 최 감독은 "울산과의 경기는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경기였다. 지금의 성적은 결코 나쁘지 않지만 갈 길은 아주 멀다"면서 "우리는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기대했다. 전지훈련 때부터 준비했던 걸 계속 유지했어야 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으로 우리 순위가 위에 있으니까 착각들을 하고 있더라. 그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선수들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채찍질이었다.
 
최 감독은 "힘든 상황을 피해가려고 해서도 안 되고, 변명을 찾아서도 안 된다. 그래서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K리그1 2위로 도민구단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은 올 시즌에도 5일 현재 6위(2승1무2패)에 올라있는 등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 감독은 "이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진정 강팀으로 갈 수 있다"면서 "우린 아직 미완성이다. 주워담을 게 상당히 많다. 끈끈한 팀이 된 경남을 상대로 고비를 넘어야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다.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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