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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유럽 축구 두 명가' 맨유와 레알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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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30 02:00 조회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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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친 뒤 애슐리 영의 머리를 감싸며 격려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6일 헤타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도중 공격 실패에 아쉬워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 [EPA=연합뉴스]

 
 유럽 축구가 2018~19 시즌 막판을 향하고 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중에 웃지 못하는 팀들도 있다. 바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다.
 
30일 현재 두 팀은 각 리그에서 힘겨운 막판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29일 첼시와 1-1로 비기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승점 65)에 그대로 머물렀다. 4위 첼시(승점 68)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지만 그대로 승점 3점 차가 지켜졌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리그 순위표를 보면 (4위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또 레알은 같은 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하위였던 라요 바예카노에게 0-1로 졌다. 22년 만에 라요 바예카노에 패한 레알은 2008~09 시즌 이후 10년 만에 라 리가에서 두자릿수 패배(10패)를 겪었다. 평소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하던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조차 "우리가 한 플레이를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첼시의 마테오 코바치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으로 꼽히는 맨유와 레알이지만 올 시즌의 상황은 힘겹다. 두 팀 다 행보가 비슷하다.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바뀌었고, 잠시 반등하는 듯 했다가 정작 승점이 필요한 막판 힘을 못내고 있다.
 
맨유는 조세 모리뉴 감독 재임 시절 한때 10위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2월 모리뉴 감독 대신 솔샤르 '임시 감독 체제'로 반등하면서 빅4를 넘보고 있었다. 레알 역시 지난해 10월 '라이벌' FC바르셀로나전 1-5 대패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마저 바뀌는 부침 끝에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로 막판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승점 1점이 소중한 시즌 막판 둘은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한 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등 2승1무5패로 부진했다. 지단 감독 체제의 레알도 26일 헤타페전 0-0 무승부에 이어 라요 바예카노전도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해 승점 3점 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려 3위에 올랐던 레알은 올 시즌 승점 차(아틀레티코 마드리드 74·레알 마드리드 65)가 더 벌어진 3위에 머물러있다. 맨유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가 우승 경쟁중이고, 레알은 전통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가 이미 라 리가 2연패를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계륵으로 전락한 가레스 베일. [AP=연합뉴스]

 
오히려 팀 분위기는 더 어수선하다. 맨유는 모리뉴 감독 시절부터 '문제아' 캐릭터로 찍혀있던 폴 포그바를 처분할 것이란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연이어 흘러나오는 중이다. 특히 영국 더 선은 최근 들어 포그바의 경기력은 물론 솔샤르 감독의 전술에 반기를 들고 있다는 발언 등을 인용해 포그바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란 보도를 연달아 하고 있다. 레알은 2013년부터 팀의 주축 공격 자원으로 뛰던 가레스 베일이 계륵으로 전락하면서, 방출, 트레이드설 등으로 연일 시끄럽다. 레알은 다음 시즌 베일을 대신해 에당 아자르(첼시), 폴 포그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영입설이 나오는 중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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