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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안필드 기적' 리버풀, "우리는 마드리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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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08 02:00 조회5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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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은 우리는 마드리드로 간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리버풀 인스타그램]

 
“We’re going to Madrid!(우리는 마드리드로 간다).”
 
‘안필드 기적’을 연출한 리버풀의 메시지다. 마드리드는 다음달 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곳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4-3을 기록,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리버풀이 8일 바르셀로나를 4-0으로 꺾고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리버풀 인스타그램]

 
킥오프 전까지 리버풀이 결승에 진출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리버풀은 ‘마-누-라 라인’ 중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나비 케이타 역시 빠졌다. 
 
게다가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차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일찌감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체력을 충분히 비축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살라는 절대포기하지마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동료들을 응원했다. [AP=연합뉴스]

하지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살라의 티셔츠에는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란 글귀가 적혀있었다. 리버풀 선수들도, 홈구장 안 필드를 가득메운 리버풀 팬들도 포기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이날 거짓말처럼 4-0 대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살라 대신 선발출전한 오리기가 2골을 터트렸고, 후반 교체출전한 바이날둠이 2골을 몰아쳤다. 리버풀은 올 시즌 안필드에서 2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리버풀 팬들은 안필드를 가득 메운 팬들과 승리를 자축했다.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버풀은 2005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에 3실점했지만, 후반에 3-3을 만든 뒤 승부차기 끝에 우승한 적이 있다. 14년 전 ‘이스탄불 기적’처럼 ‘안필드 기적’을 연출했다. 
 
바이날둠은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할 수 없다고 의심했지만 우리가 증명했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리버풀은 토트넘(잉글랜드)-아약스(네덜란드) 4강전 승자와 다음달 2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 완다 페트로폴리타노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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