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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류현진 팬미팅 "몇년 후 한화로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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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1-28 09:47 조회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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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류현진은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모바일 야구게임 'MLB9이닝스'와 함께한 팬미팅을 통해 300여 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야구전문 아나운서 출신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류현진은 "올해가 중요한 시즌이다. 1년 계약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크다. 몸에 이상만 없으면 충분히 잘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이 27일 오후 'MLB 9이닝스와 함께하는 팬 미팅'에서 팬들과 퀴즈게임을 하며 웃고 있다. [뉴스1]

 
팬들은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응원하지만 '한화 류현진'에 대한 추억도 있다. 한 팬이 "한화로 돌아올 생각이 있는가?"라고 묻자 류현진은 "100% 돌아올 것이다. 몇 년만 기다려 달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팬들은 일제히 박수를 쏟아냈다. 류현진은 2012년을 끝으로 한화를 떠나면서도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다. 딸과 아들 둘 다 좋다. 두 명이 좋을 것 같은데 딸이라면 아내를 닮아야 할 것 같고, 아들은 저를 닮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류현진 팬미팅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든 300여 명의 팬들. [연합뉴스]

류현진은 올해 목표를 20승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던 2013년과 2014년 류현진은 13승씩을 거뒀다. 2006년부터 7년간 뛰었던 한화에서도 20승에 도달한 적이 없다. 류현진은 "20승을 하려면 부상이 없어야 한다. (꼭 20승을 하겠다는 마음보다) 그렇게 큰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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