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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케어가더중요하다 남을도와주려면자기부터도와야하고 남을케어해주려면자기부터케어해줘야한다 그중하나가allowtocry.이다 내가울수있는권리를아는것이며 허용해야한다는것이다 내가눈물을흘리면약해서일까 내가눈물을지으면누가흉보지않을까 자신의마음을돌보기전에그런자신을타박하지않았나.. 흐르는눈물에는마음의때를씻을수있다 마음의거품 진실된마음위에떠다니는더아픈찌꺼기 진짜로슬프면어떨때는눈물이안나온다 우는이유는그동안쌓였던분비물이쏟어져나오는것이다 약해서가전혀아니다. 자원봉사교육을받았다.호스피스교육. 우린크리넥스를앞에두고너나없이코를훌떡이며 눈가에댄다 어떤이는자랑스…
나너가보고싶다 서글서글하며입맛돌거같은목소리듣고싶다 어쩌면미리만났었는지모른다 그옛날에많이. 지금도깨알같이또는모래알같이내곁에있는지모른다 그래서그렇게설익지않고잘익은감자처럼 입천장에델거같은기분도아랑곳안하며 너를곱게보고싶다 델거같은마음이다 너에게감염이바로될거같은기분이다 보고싶다는말은저멀리뻐꾸기울음처럼멀어져가도 입맛도는너! 윤문영[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늘 하던 대로늘 그렇게 웃는 채로...주위를 보면변하는 것이 없는 일상하나 코 가 빠지면다시 끼워 놓는 일상내가 있고 네가 있는 일상만약 네가 없다면 일상이 아니지무심코 지나가는 그림자저기에 네가 있어 행복하구나어느날 네가 변하면 어느날 일상이 변하면우린 사라 지는 거야 저녁 노을 밥짓는 연기처럼일상이 동그렇게 돌아 간다그러나 항상 흐르는 일상.우린 그 속에서 돌아 가고 있다내일은 또 오늘이지만또 다른 오늘이다써클이니까Cirle is healing..윤문영[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높이 올라갈 수록 힘이 들었고 힘이 들수록 모든 고뇌가 분해 할 수 가 있다 산을 올라가는 이유중 하나다 인생은 힘이 들고 그 힘을 내 보내고 사랑 하고 사랑을 풀고 숨을 쉬고 숨을 내 보내고 잡고 있다가 잡은 것을 푸는 과정이다 인생은 균형을 잡는 과정이다 그것을 저울이 라고 하지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
비가부슬부슬흔들리고있다 그들의묘지에다달았을때비가퍼붓는다 그들의영혼이흔들리다마침내폭우가되어쏟아졌다 눈물이범벅이되어이름모를이들의이름이 가갸거겨로나와날아다닌다 하얗게젖여가는그들의이름,영혼 온통대지에숲속에비가뿌려그들의영혼보이지않는다 비에하얗게젖여 보이지않는그들의영혼이여 윤문영[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인디안들은죽으면무덤에묻히되영혼은날아간다고믿었다. 영혼이바람이되어온세상을떠돈다고한다. 실제로어느인디안은죽은형의사진을차안에갖고다니며오늘은그의형이말을건넸다고했다. 인디안들은말을타고달리다가도뒤를돌아본다. 영혼이뒤쫓아올지모른다고했다. 천개의바람이되어는인디언무명시인이지은시다. 내무덤앞에서있지말아요. 나는그안에없어요. 내무덤앞에서나를위해울지말아요. 나는무덤안에있지않아요. 나는천개의바람이되어마음껏하늘을날고,당신옆에서식사도하고더멀리곡식이춤추는들판을난답니다. 나는바람이어요.당신이있는곳어디든지가는바람이어요. …
이름을부른다그사람인생을부른다그사람이갖고있는것을다갖지못해이름을불러겨드랑이에손깎지를끼워일으켜세운다때로는친구야부른다마음이허전할때특히그렇게부른다누구야하면그사람은신이나서나에게로온다특히아픈사람이름을부른다특히상처가다아물지않은이름을부른다이름을부르면너에게로간다고말하는것이며네가무엇을하여도너를잊지않고있다는마음의암호이다이름을부르면그사람이천천히광채를내며오는것이고그사람의몸에흐르는빛을그대로두는것이다윤문영[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유일한방황이필요할때먼저오는버스를집어타고맨뒷자리창가에앉는다지나가는빠른나뭇가지는하늘을모은다일상을버스뒤로보내고본래의고독이숨을내쉬며하늘에깔린다유일한방황이필요하다면기차를탄다세명이앉을만한초록색의자에철퍼덕주저앉으면긴과거뒤로보내고여행이다시시작된다가능한문하고가까운자리에앉아틈만나면후미진문을활짝열고머리카락휘날리며긴곡선의길을간다기차밖의나무꽃풀굴뚝과가장가까이서수다를건넨다일일히악수하는작은수고를건넨다기차가긴신음소리내면머리카락은더욱휘날리고나는더문밖으로뾰족히나와나무꽃풀굴뚝에게말을건다유일한방황이그대로자연에박힌다윤문영[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아기는내가웃어도웃지않는다 내가겸연쩍어더환하게눈물나리만치웃어도 더물끄러미쳐다본다 나는내가웃어주면웃어주는사람만만나온것이다 아니적어도웃어주는시늉이라도하는사람을만나왔다 아기는뚱하니있다가 자기는자야겠다고한번엎치락뒤칙닥대더니 콜콜잔다 이얼마나정직한관계인가 아기는아직도웃어주지않는다 내가진심을가지고웃겨주어야측은지심에서웃는다 정말웃겨서까르륵웃는다 자기를사랑해야웃는다.나도사랑해요하며웃는다 나도잘못웃는다 아무한테나못웃는다 희노애락은가만히있다가튀어나오는것이다 그것은준비가없다 갑자기 정말웃기면나도모르는웃음이 검은콩볶다가후라이팬한중간에 한두개깜짝튀어나오듯…
멀어가는내아들 고마고마한키가멀어져간다 운동장너머로들어간다 사선으로넘어져도난잡을수가없다 멀어가도내아들의숨결은 그대로내숨소리와같다 토실토실한뺨에뽀뽀를하면단내가확풍겨온다 내몸에그대로찍힌다 멀어져가면갈수록네가느껴진다 이불자락터지듯솜방망이처럼하얀살결멀어간다 멀어가는걸음걸이가뒤뚱하다 안보이는내아들. *초등학교운동장은지금작게보이지만아들이초등학교다닐때는참으로넓어보인다.넓은운동장에작은아이는더작게보이고멀리갈수록뒤뚱뒤뚱잡을수없다. 윤문영[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