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강주은, '보복운전' 혐의 최민수에 “모든 일은 다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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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12 22:00 조회2,3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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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오전 1차 공판 참석을 위해 법원으로 향하는 최씨와 강씨의의 모습이 담겼다. 강씨는 동영상에서 "이렇게 정장을 입는 날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왜 정장을 입었을까.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우리는 좋은 이유면 참 좋겠다. 하지만 늘 좋은 이유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최씨는 "민망한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2시 53분 쯤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또 사고 후 시비를 가리는 과정에서 A씨에게 거친 욕설을 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날 재판에서 최씨 측은 "피해자가 먼저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면서 "안전 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쫓아가다 벌어진 일이며, 고의는 없었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특히 "검찰의 공소사실에는 피해자 쪽이 먼저 사고를 유발했다는 부분은 빠져 있다"며 "사고를 유발한 상대방에게 안전조치를 요구하려던 것일 뿐 협박이나 재물손괴의 고의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또 "피해자와 최씨 사이에 서로 모욕적인 언사가 오간 것은 맞지만 당시 주변에 사람이 많아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 측은 "최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최씨 측이 주장하는 1차 사고는 없었고, 증거도 증인도 없다. 또 양측이 함께 언쟁했다는 최씨 측 주장과 달리 A씨는 언쟁에 가담하지 않았고, 최씨만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가 블랙박스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사고 현장에서 경찰에 블랙박스를 통째로 제출했는데, 경찰에서 SD카드 복원을 하지 못해 증거로 쓰일 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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