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관객 실수로 깨진 5500만원짜리 ‘풍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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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2-21 09:22 조회4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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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한 작가 중 최고가 판매 기록을 가진 미국의 유명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5000만원대 작품이 ‘VIP 관객’의 실수로 산산조각이 났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미국 마이애미에서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 개막을 맞아 열린 VIP 프리뷰 행사에서 한 여성 방문객이 쿤스의 ‘풍선개’(Balloon Dog)를 손으로 두드리다 받침대에서 떨어뜨렸다. 도자기로 제작된 이 작품은 4만2000달러(약 5500만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이날 사고로 최소 100조각 이상으로 깨졌다고 NYT는 전했다.
쿤스의 작품 ‘풍선개’는 모두 수천 점으로 다양한 색깔과 크기,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깨진 작품은 높이 40㎝, 길이 48㎝의 파란색 자기 조각상이다.
지난 2013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5840만달러에 팔린 주황색 풍선개는 쿤스에게 살아있는 작가 중 최고 낙찰가 기록을 안겨준 바 있다.
아트페어에서 박살 난 풍선개 조각들은 상자에 담겨 보험사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지만, 깨진 조각도 비싸게 팔릴 수 있을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 미술작가 겸 수집가인 스티븐 갬슨은 갤러리 측에 깨진 조각을 팔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 갤러리가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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