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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밴쿠버 지역의 1/4분기 상업용 부동산 매매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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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동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07 08:54 조회4,4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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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 협회가 운영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스템인 Commercial Edge는 금년도 1/4분기 상업용 부동산의 매매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 기간 동안 상업용 부동산 매매 건수가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하였지만 전체 판매 금액은 작년보다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금년도 1/4분기에는 총 561건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성사되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의 699건에 비해서 19.7% 감소한 것입니다. 하지만 금년도 1/4분기 상업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38억 8천 4백만 달러($3.884 billion)로 작년 동기간의 32억 8천 7백만 달러($3.287 billion) 보다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밴쿠버 부동산협회의 회장인 Jill Oudil은 작년에 정점을 보였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금년 들어서 통상적인 시장의 모습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목 할만한 사항은 사무실/소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2017년 1/4분기 상업용 부동산의 분야별 매매 동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지(Land) : 금년 1/4분기에는 220건의 대지 매매가 있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의 296건에 비해서 25.7% 감소한 것이며 매매 총액은 16억 7천 4백만 달러($1.674 billion)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11.6% 감소하였습니다.

사무실/소매(Office/Retail) : 금년 1/4분기에 203건의 사무실/소매 공간의 매매가 있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의 208건에 비해서 2.4% 감소한 것입니다. 하지만 매매 총액은 16억 1천 4백만 달러($1.614 billion)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무려 8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용부지(Industrial) : 금년 1/4분기에 111건의 산업용 부지의 매매가 있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의 156건에 비해서 28.8% 감소한 것입니다. 그리고 매매 총액은 2억 1천 9백만 달러($219 million)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세대 주택(Multi-Family) : 금년 1/4분기에 27건의 다세대 주택 매매가 있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의 39건에 비해서는 30.8% 감소한 것이지만 매매 총액은 3억 7천 5백만 달러($375 million)로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무려 5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년 봄 이후 밴쿠버의 주거용 주택시장은 작년 가을, 겨울의 침체기가 언제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특히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그리고 상당 부분의 단독주택 시장까지 멀티 오퍼에 의해 리스팅 되기가 무섭게 매매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바빴던 시장이 최근 들어서 갑자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 한데 일부에서는 지난 주 졍부 여당이 된 신민당(NDP)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2% 투기세(speculation tax)의 실현 여부를 지켜보자고 하는 이유때문에 바이어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2% 투기세는 만약 시행된다 하더라도 주거용 부동산에만 적용되는 것이긴 하지만 이러한 제도의 도입이 상업용 부동산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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