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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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19 09:48 조회2,2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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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란
너가 있다는 것이다 오직.
위로란 더 슬플 수 있는 것이다
말없이 옆에 슬쩍 니가 있어주는 것이다
말을 하는 대신
말없이 어깨를 내미는 것이다
더우기
위로란
맹랑한 것이다
말을 하면 맹랑한 것이다
쓰다듬어도 맹랑한 것이다
옆에 있어 주는 것이다
멀뚱 눈을 크게 뜨고도
할바 모르고 우물쭈물 서있는 것이다
아픔의 화살을 맞는것이다
같이 맞아 주는 것이다
눈물을 같이 흘리는
속 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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