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학가 산책]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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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31 09:43 조회2,2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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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시인(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
겨울의 끄트머리에서
아직은 매운 바람
시멘트 건물 모퉁이를 돌면
동백이 피네
차가운 콘크리트 위에서
무심한 햇빛
파고드는 자리마다
살아 있어
생살이 쓸리는
분홍빛 슬픔
살을 찢으며
동백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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