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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내일이 마지막 날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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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7-25 07:27 조회1,1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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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힘 단상 2020년 7월 25일


내일이 마지막 날이더라도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 누군가 

‘살날도 많지 않은데 그렇게 많은 책을 읽어 

무엇 하려고 하나요?“하고 묻는다면 


’살날은 많지 않아도 오늘 저녁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하렵니다.’하고 대답하겠습니다. 


창밖에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있는데

의사가 나더러 

몇 시간 더 살지 못하겠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그대로 창밖의 구름을 바라보고 있겠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혐오하는 것은

삶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죽게 되면 죽을 뿐입니다.


죽음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묻는 것은 허망한 일입니다.

그런 질문은 삶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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