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학가 산책] 회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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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29 11:57 조회3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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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노래를 듣는다
다시 들어본다
눈을 감고 추억을 떠올린다
다시 떠올려본다
가슴 가득 구슬픈
화살 하나 날아와 박히고
세월 속 어디론가 숨어버린
시간들이 아픔되어 번진다
귓가에 나직이 불러주던
친구의 한 소절 노래조차
이제는 마음아파 눈물짓던
내가 아닌 걸 알아서다
기찻길 옆
이름모를 들꽃 하나에도
기쁜 탄성 내지르던
내가 아닌 걸 알아서다
흐르는 시간은
나를 흐르며 살라 하고
먼저 있던 내 자리로 결코
돌려놓지 못한다는 걸 이제 알아서다
정숙인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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