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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해군, 원자력 잠수함 도입 계획 부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30 09:41 수정 24-05-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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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발언과 상반된 국방부 입장

국방부, 한국 등 재래식 잠수함 도입 회의 진행 



캐나다 해군이 원자력 잠수함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최근 발표한 내용과 상반되는 것으로 해군은 현재 기존의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재래식 잠수함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데리카 뒤푸이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캐나다의 3개 대양을 순항할 수 있는 재래식 잠수함의 분석을 거의 마쳤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국방부는 이미 한국, 스페인, 프랑스, 스웨덴과 재래식 잠수함 도입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으며 노르웨이와 독일도 관련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총리는 4월 8일 정부의 최신 국방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원자력 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책임을 다하고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잠수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와 군 당국은 트뤼도 총리의 발언에 당혹해했다. 기자회견 몇 시간 전만 해도 정부의 국방 정책 업데이트 브리핑에서 재래식 잠수함만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트뤼도 총리의 발언이 실수였다고 믿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이를 정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원자력 잠수함은 긴 잠수 지속 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개월간 수면에 떠오르지 않고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지만 그 가격은 막대하다. 호주는 미국과 영국의 도움으로 최소 5척의 원자력 잠수함을 구매할 계획이며 이 프로그램의 비용은 30년에 걸쳐 약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는 1980년대 후반 브라이언 멀루니 총리 시절 원자력 잠수함 도입을 검토했으나 과도한 비용과 냉전 종식으로 인해 계획이 취소되었다.


트뤼도 정부는 이미 캐나다 원자력 잠수함 함대를 도입하는 아이디어를 거부했다. 2023년 4월, 캐나다 해군은 120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재래식 잠수함 12척을 구매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으나 이는 국방 정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의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2034년에서 2040년 사이에 서비스 수명이 종료될 예정이며 캐나다는 이 시기에 기능 공백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잠수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영국 해군으로부터 중고로 구매했으며 2000년에서 2004년 사이에 인도되었다.


보수당은 빅토리아급 잠수함의 즉각적인 교체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잠수함 구매 계획에는 여러 난관이 존재한다. 해군은 현재 4척의 잠수함을 운영하기 위한 충분한 승조원을 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로운 잠수함 12척을 운영하려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국방부와 군 당국은 새로운 잠수함 함대를 도입하는 데 최소 15년이 소요될 수 있으며 프로젝트에 따라 최대 25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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