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한국 거주 외국인 중 F-4 재외동포 제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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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고용률은 62.2%로 낮은 편
재외동포 임금 수준 200-300만원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자들이 작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데, 외국국적 재외동포 수가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고용률은 다른 체류 자격 외국인에 비해 낮은 편에 속했다.
한국통계청의 고용통계과에서 발표한 '2019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서 총 2019년 5월 기준으로 국내 상주 외국인 수는 132만 2600명으로 작년 2만 2000명이 늘어 1.7%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50만 660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 수에서는 베트남이 1만 6800명으로 11.3%가 증가해 가장 높았다.
체류자격별 인구에서 외국국적 재외동포 비자인 F-4를 받고 체류 중인 수가 31만 2600명으로 비전문취업(E-9)의 26만 1200명, 방문취업(H-2)의 20만 600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재외동포 중 경제활동인구는 21만 700명으로 작년도의 21만 1600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로써 경제활동 참가율은 67.4%, 고용률도 62.2%로 다른 자격 체류 외국인들에 비해 낮은 편에 속했다. 전체적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69.1%, 고용률도 65.3%이었다. 여기에는 경제활동이 제한된 유학생들도 포함된 기준이다.
국적별로 봤을 때도 캐나다와 미국, 또는 유럽 국적자는 고용률이 58.7%와 59.9%로 낮은 편이었다. 단지 아시아 지역이 아닌 오세아니아는 72.7%로 서구권 국가 중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재외동포 외국인의 임금수준에서 200만~300만 사이에 전체의 50%가 집중돼 있고 이어 100만원~200만원 미만에, 다음으로 300만원 이상 순이었다. 이는 비전문취업이나 방문취업 외국인과도 비슷한 수치여서 재외동포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고임금 노동자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재외동포의 고용보험 가입율은 43%로 영주비자(F-5)의 56.3%와 결혼이민(F-6) 50.8%보다 낮았으나 다른 비자 체류 외국인보다는 높았다.
재외동포의 한국 체류기간별 비중을 보면 5년~10년 미만이 36.2%로 가장 높았고, 10년 이상이 32.7%로 그 뒤를 이었으며, 3년~5년 미만이 16.5% 대체적으로 체류기간이 긴 편이었다. 하지만 영주비자 체류자에 비해서는 생대적으로 낮았다. 체류기간 만료 후 계속 체류 희망에서 재외동포는 92.8%로 결혼이민의 98% 다음으로 높았다. 체류연방 방법으로 한국국적 취득에서 12.8%에 불과했고, 체류기간 연장이 50.7%로 가장 많았으며, 영주자격 취득이 27.1%로 그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중국 국적 동포들의 F-4 재외동포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았지만 전문기술 자격증을 따면 F-4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F-4 재외동포 중 상당수를 차지하게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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