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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4월 주택 매물 급증, 구매자 부족으로 균형 시장 형성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5 09:57 수정 24-05-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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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가장 균형 잡힌 시장, 향후 전망은…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4월에 새 매물은 급증했으나 구매자 수요가 부족해 코로나19 이전 이후 가장 균형 잡힌 시장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15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3월과 4월 사이 주택 판매는 1.7% 감소했으며, 새 매물은 월간 기준 2.8% 증가했다. 판매 둔화와 매물 증가로 전체 시장에 나온 주택 수는 6.5% 증가하여 팬데믹 시작 직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증가율이다.


CREA 제임스 메이비 의장은 "긴 동면 후 봄 시장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며 "새 매물 증가로 인해 팬데믹 이전 이후 가장 균형 잡힌 시장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 대비 신규 매물 비율은 53.4%로, 장기 평균인 55%보다 약간 낮았다.


메이비 의장은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높고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금리 인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매가 가능한 사람들에게는 오랜만에 천천히 쇼핑하며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봄 시장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주택 가격은 3개월 연속으로 크게 변동이 없었다. 4월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703,446달러로, 전년 대비 1.8% 하락했다. 캘거리, 에드먼턴, 사스카툰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예외적인 시장으로 보고되었다.


한편, 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CMHC)가 15일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주택 착공률은 3월에 비해 1% 감소했다. 4월 주택 착공률은 연간 조정 기준으로 240,229 가구로, 3월의 242,267 가구에서 감소했다. 도시 지역의 착공률은 220,123 가구로 3월의 220,358 가구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다세대 주택 착공률은 1% 감소한 178,462 가구를 기록한 반면 단독주택 착공률은 2% 증가한 41,661 가구를 기록했다. 농촌 지역의 착공률은 20,106 가구로 추산되었다. CMHC는 4월 6개월 이동 평균 조정 착공률이 238,585 가구로 3월의 243,907 가구보다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CREA는 주택 시장이 현재 균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와 구매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 주택 가격과 판매량이 어떻게 변동할지 주목되고 있다.


메이비 의장은 "현재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은 시간을 가지며 협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매자들은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CREA는 주택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며 "향후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면 시장에 더 많은 구매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높은 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구매자들에게 큰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CMHC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착공률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다세대 주택 건설의 감소이다. 단독주택 착공률은 소폭 증가했지만, 다세대 주택 착공률은 감소하여 전체적인 착공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지역에서는 주택 착공률이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CMHC는 주택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계속되면서 주택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시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캐나다 주택 시장은 현재 균형 상태에 있지만, 향후 경제적 변수와 금리 변동에 따라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구매자들은 신중하게 시장을 지켜보며 최적의 시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주택 시장의 향후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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