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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 6시간에 6.6억…고도 30㎞ 우주캡슐, 미슐랭 셰프 요리도 나온다

배재성 기자 입력24-03-25 08:13 수정 24-03-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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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가 내년부터 정식으로 운영하는 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의 이미지. 사진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제공


내년 승객을 태우고 첫 정식 비행이 예정된 우주 관광용 캡슐의 식사 비용이 50만 달러(6억6000만원)로 책정됐다. 승객들에게는 고도 30㎞ 성층권에서 덴마크 미슐랭 셰프의 요리가 제공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기술매체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InterestingEngineering)에 따르면 미국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가 제작한 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이 내년부터 정식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식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미슐랭 레스토랑 알케미스트의 스타 셰프 라스무스 뭉크가 코스 요리 형태의 식사를 선보이고, 승객들은 캡슐 내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식사를 한다. 해당 식사의 가격은 1인당 50만 달러인데 식사하지 않을 경우 1인당 12만 5000달러(1억6500만원)에 넵튠에 탑승할 수 있다.


요리 메뉴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뭉크는 우주여행이라는 혁신적인 성격을 반영해 메뉴를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넵튠에는 WiFi가 탑재되어 지구의 네티즌에게도 경험을 스트리밍할 수도 있다.


넵튠은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지름 4.9m의 공모양 비행선이다. 수소가 들어있는 약 200m 크기의 초대형 풍선에 매달려 공중에 뜨는 원리다. 넵튠 안에는 조종사를 포함해 총 9명이 탑승하며 총 비행시간은 6시간으로 알려졌다.


넵튠의 최고 목표 고도는 30㎞로 과학계에서 우주의 시작점으로 보는 고도 100㎞에는 도달하지 않지만 성층권에 해당하는 고도 30㎞까지 올라가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지구의 동그란 곡면이 드러나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다만 해당 고도에서 무중력 상태는 아니다.


앞서 프랑스 기업 제팔토(Zephalto)도 우주비행과 미셰린 셰프의 요리를 즐길수 있는 우주 관광 상품을 내놓을 바 있다.


지난해 5월 CNN 방송에 따르면 전직 프랑스 항공 교통 관제관 빈센트 파레다티에스가 2016년 설립한 우주여행 스타트업 제팔토는셀레스트(Celeste)라는 특수 제작 풍선으로, 지구 궤도의 초입권인 성층권까지 비행하는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셀레스트는 조종사 2명, 승객 6명을 포함해 총 8명 탑승할 수 있다. 비행 풍선은 초당 4m로 약 90분 만에 상공 25㎞에 도달하며, 이후로는 3시간에 걸쳐 성층권을 날며 우주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성층권을 비행하는 3시간 동안 고급 코스 요리와 프랑스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총 비행시간은 6시간이다.


당시 제팔토는 우주 관광 티켓 비용으로 12만유로(약 1억7341만원)를, 사전 예약 수수료는 1만유로(1445만원)로 책정했으며 2024년 첫 항공편 사전 예약은 매진됐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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