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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빚에 짓눌린 BC 주민들, 재정적 어려움 직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09 10:24 수정 24-04-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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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균보다 더 큰 부채

청구서 지불 미뤄

부채에 대한 후회 증가

모기지 상환 부담 가중

생일, 결혼식 행사 여유 없어


회계 및 비즈니스 서비스 회사 MNP의 보고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BC주민들 사이에서 부채에 대한 걱정이 전국 평균에 버금가게 증가했다. BC주민 중 45%는 모든 재정 의무를 충족시키기 위해 200 달러 미만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는 1월의 38%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45%의 비율이 유지되고 있다.


BC주민 중 29%가 청구서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되었으며, 이는 1월의 17%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전국적으로는 31%로, 이 기간 동안 4% 상승했다. MNP의 린다 폴 면허 채무 조정사는 이자율 인상이 이러한 문제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모기지 갱신이 임박하면서, 특히 BC주 지역에서는 갱신 후 모기지 상환액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다. 이는 이미 많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폴은 보고서에서 설명했다.


BC주에서는 1월 대비 부채 수준에 대한 후회를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51%의 주민들이 부채에 대해 후회한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6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반면, 캐나다 전체적으로는 부채에 대한 후회가 줄어들었다(44%, 3포인트 하락).


중앙은행은 4월 1일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고 발표했다. 실제 인플레이션은 2.8%인 반면, 기대 인플레이션은 5.25%에 달한다.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예산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으며, 대다수가 지출을 줄이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4월 10일에 이자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폴 채무 조정사는 "금융적으로 어려운 상황과 부채 상환에 대한 걱정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은 여전히 심각한 부채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도 위기에 처한 가정이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과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또한 "생일, 결혼식, 졸업식 등 사회적 행사나 축하 행사에 참여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고, 이를 감당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과 낙담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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