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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성장 둔화와 함께 세계 경제 무대서 뒤처지는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9 09:56 수정 24-05-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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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 2020년이래 급락, 독일 등 '꺼져가는 나라'로 언급돼


두 거대 경제국인 미국과 인도가 강한 경제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붕괴하는 국가'로 평가받는 나라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나라는 모두 세계 50대 경제국에 속하며 최근 몇 년간 1인당 실질 소득 성장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세계 GDP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캐나다, 칠레,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및 태국은 '붕괴하는 국가' 로 분류된다. 이들은 오늘날의 성공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캐나다를 먼저 살펴보자. 캐나다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잘 극복한 것으로 널리 찬사를 받았지만 세계가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캐나다의 1인당 GDP는 2020년 이후 매년 0.4%씩 감소해왔으며 이는 상위 50개 선진 경제국 중 최악의 감소율이다. 신규 투자와 일자리 성장은 주로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민간 부문 활동은 주로 부동산 시장에 한정되어 있어 생산성과 번영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인 캐나다에서 집을 살 수 없다.


다음은 칠레다. 칠레는 1990년대 라틴 아메리카에서 동아시아 스타일의 능숙한 정부 모델로 칭송받았으나, 최근 몇 년간 정치적 분쟁과 공공 서비스의 쇠퇴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제조업이 신흥 세계의 동료 국가들에 비해 작게 남아 있으며 구리와 같은 광산 제품이 주요 수출품으로 남아 있다.


독일도 급격한 하락을 겪었다. 1인당 소득 성장은 지난 10년간 1.6%에서 최근 몇 년간 0% 이하로 떨어졌다. 팬데믹 동안 독일은 유연성과 유동성을 보여주었으나 이제는 중국 수출과 러시아 에너지 수입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2010년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과 함께 신흥 시장의 리더로 떠올랐으나 현재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50% 이상이며 많은 인구가 복지에 의존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앞으로 5년 동안 1인당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측했다.


태국은 1998년 위기 이후 '아시아의 호랑이' 국가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1인당 GDP가 감소하는 유일한 '아시아의 호랑'이 국가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불평등률 중 하나를 기록하고 있으며 생산성 성장도 정체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발전 과정에서 숨겨진 함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극복할 리더십과 비전을 찾지 못하면 정체될 수 있다. 현재의 성공한 국가들에게 성장을 당연시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글=루치르 샤르마 로펠러 인터내셔널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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