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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아름다운 BC주의 '치명적인 위험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8 09:50 수정 24-05-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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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연과 도시에서 주의해야 할 것들

BC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유명하지만 이곳에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트레일, 호수, 공원 등 자연 속으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장소들에도 치명적인 위험 요소들이 숨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독성 식물

▶스퍼지 로렐 (Spurge Laurel): 겉보기에는 무해해 보이지만, 스퍼지 로렐은 치명적인 독성을 지니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구(Metro Vancouver Regional District)는 이 식물이 매우 독성이 강하다고 경고한다. 껍질과 수액에 있는 독소는 발진, 메스꺼움, 혀 부음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두세 개의 열매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

▶독미나리 (Poison Hemlock): 독미나리는 예쁘게 보일지 모르지만 매우 위험하다. 로열 BC 박물관(Royal BC Museum)에 따르면 이 식물의 모든 부분, 즉 씨앗, 꽃, 잎, 열매가 독성을 가지고 있다. 소량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는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호흡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으로는 떨림, 동공 확장, 근육통, 경련, 소화 기관의 작열감 등이 있다.

▶악마의 클럽 (Devil’s Club): BC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마의 클럽은 줄기와 잎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워크세이프BC(WorkSafeBC)는 가시에 찔리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열매는 인간에게 독성이 있지만 곰들은 이를 좋아한다.

위험한 동물들

▶곰: BC주에서 곰은 잘 알려진 위험 동물 중 하나다. 곰을 마주치면 절대 가까이 가지 말고, 도망치지도 말아야 한다. BC주 공원(BC Parks)은 곰의 행동을 관찰한 후 소리를 내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천천히 물러나라고 조언한다. 곰과의 마주침은 드물지만, 항상 조심해야 한다.

▶늑대: BC주의 늑대는 사람을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인간의 음식에 익숙해지면 위험할 수 있다. BC주는 늑대가 100m 이내로 다가오지 않도록 팔을 흔들고 소리를 내며 돌과 막대기를 던지라고 권장한다. 늑대 공격은 매우 드물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쿠거: 쿠거는 BC주에서 자주 목격되며, 마주치면 돌이나 막대기로 맞서 싸워야 한다. BC주 정부는 쿠거가 공격할 경우 돌, 막대기 또는 맨주먹으로 싸우라고 권장한다. 쿠거 공격은 드물지만,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자연의 위험

▶물: BC주에서 물은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다. 2022년에는 약 90명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여름철 물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물은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BC주에서 등산은 매우 인기 있는 활동 중 하나지만, 등산로의 난이도는 다양하다. 날씨에 따라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매년 등산 관련 사고로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날씨: 2021년 기록적인 더위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기온이 계속 상승하면서 더위에 대비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한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시의 위험

▶독성 약물: 독성 약물 위기는 매년 수천 명의 생명을 앗아간다. 마약 사용자라면 항상 약물을 테스트해야 한다.

▶자동차 사고: ICBC에 따르면, 매년 로워메인랜드에서 1,500명의 보행자가 다치며, 10월에서 1월 사이 평균 28명의 보행자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음주 운전도 큰 문제다. ICBC 통계에 따르면, 매년 61명이 음주 운전 관련 사고로 사망한다.

▶범죄: 야간에 로워메인랜드 지역을 걸을 때는 항상 경계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여러 사건들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피해를 입었다. 2022년 예일타운(Yaletown)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팀 호튼(Tim Hortons)에서 일어난 관광객 공격 사건이 대표적이다.

BC주는 아름답지만, 이러한 위험 요소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항상 경계심을 가지고 자연과 도시의 위험 요소들을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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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전문가들, 긴급 대응 및 기후 변화 대책 강조BC주 정부는 다음 주 초부터 시작될 폭염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31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주 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 BC 질병 통제 센터의 사라 헨더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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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영주권, 점수제로 결정' 숙련 근로자를 위한 연방 프로그램은…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매년 가장 많은 숙련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세 가지 주요 연방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점수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익스프레스 엔트리 (Express Entry)익스프레스 엔트리는 캐나다나 해외에서의 근무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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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BC주의 '치명적인 위험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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