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총선 여론조사, NDP 앞서간다지만
관련링크
본문
앵거스리드 조사, 자유당에 10%P 차이
경합 지역구에서 뚜렷이 앞서지는 않아
BC주 조기총선에서 NDP의 지지도가 자유당의 지지도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지만, 기 자유당 주의원이 있는 선거구에서 NDP 후보가 뚜렷하게 앞서고 있지 않아 NDP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보인다.
앵거스리드가 BC주 총선을 4일 앞두고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NDP 지지도가 45%로 자유당의 35%에 비해 10% 포인트나 앞서고 있다. 녹색당은 16%이고 나머지 정당의 지지도는 4%에 불과하다.
NDP의 지지도는 직전 조사에서 49%였던 것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했다. 자유당은 2% 포인트 지지도가 상승했다.
사전투표를 할 유권자의 지지도에서 NDP는 51%로 자유당의 33%나 녹색당의 14%에 비해 크게 앞서갓다.
하지만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지지정당에서 NDP는 35%, 그리고 자유당은 34%의 지지도가 나와 NDP의 압승을 낙관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런데 현재 자유당이 당선된 지역구에서 NDP 후보가 뚜렷하게 앞서 가고 있는 선거구가 그렇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
NDP의 강세 지역인 메트로밴쿠버의 선거구에서 지난 총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자유당 후보인 존 아이작이 당선됐던 코퀴틀람-버크 마운틴 선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NDP는 승리를 위해 연방하원의원 출마를 포기했던 핀 도넬리를 공천했다. 하지만 도넬리 후보가 아이작 후보를 확실하게 앞지르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 트라이시티에서 유일한 자유당 당선 선거구이기에 수성이냐 공략이냐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NDP가 어느 경합 선거구에서 확실하게 주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지율에서 이기고 선거에서 질 수도 있다.
지역별 지지도에서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는 NDP 지지도가 61%로 자유당의 25%, 녹색당의 12%에 비해 절대적으로 앞서갔다. 프레이저밸리 지역에서도 52%로 자유당의 35%에 비해 크게 앞섰다.
밴쿠버섬과 북부 해안지역도 녹색당보다 NDP가 앞서고 있다. 반면 내륙지방은 32%로 자유당 51%에 비해 크게 뒤졌다.
각 당 대표에 대한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메트로밴쿠버에서 존 호건 NDP 대표가 40%로 자유당의 앤드류 윌킨슨 대표의 33%보다 앞섰다. 하지만 프레이저밸리에서는 33% 대 38%로 뒤지고 있으며, 내륙에서 26% 대 43%로 크게 뒤지고 있다. 밴쿠버섬과 북부 해안지역에서는 호건 대표가 윌킨스 대표를 43% 대 19%로 크게 앞질렀다.
이번 앵거스리드 조사에서 투표에 있어 가장 중요하냐는 질문에 67%의 정당정책이라고 대답했고, 17%가 당 대표, 그리고 또 선거구의 후보라는 대답도 17%였다.
선거결과에 대한 기대에서 NDP의 다수정부가 35%, NDP의 소수정부가 23%, 자유당 다수정부가 22%, 자유당 소수정부 8%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