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11일 캐나다 확진자 100명 돌파 전망...-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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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3시 30분에 밴쿠버 워터프런트에 위치한 BC주정부 밴쿠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표영태 기자)
10일에만 BC·AB 7명씩 온주 1명 발생
BC주 39명 최다, 온주 36명·AB주14명
한국 관련 확진자 아직 단 한 명도 없어
10일에도 BC주와 알버타주에서만 14명의 새 확진자가 나오는 등 캐나다의 코로나19 전염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며 확진자 100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가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7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전날 5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BC주 최초이자 캐나다 최초의 사망자까지 나온 지 하룻만에 또 다수의 확진자가 추가된 셈이다.
또 이날 알버타주도 7명의 새 확진자가 나와 지난 5일부터 1명씩 나오던 확진자가 하룻만에 2배로 늘어난 14명이 됐다.
온타리오주에서도 10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10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15명이나 늘어나 36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캐나다 전체로 보면, BC주가 가장 많은 39명, 온타리오주가 36명, 알버타주가 14명, 그리고 퀘벡주도 10일 총 7명이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해 총 96명이 됐다.
따라서 11일에 캐나다 전체적으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BC주의 새 확진자를 보면, 33번째 확진자와 34번째 확진자는 40대와 50대로 캐나다 최초의 사망자가 나온 린벨리케어센터 직원이다. 35번째 확진자는 60대로 최근 이집트를 여행하고 돌아온 경우다. 36번째 확진자는 90대로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에 승선했었으며, 37번째 확진자는 40대로 최근 독일을 여행했었다. 이들 5명은 모두 밴쿠버해안 보건소 관할 지역 거주자이다.
나머지 2명의 확진자는 모두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 거주자로 38번째 확진자는 90대이고39번째 확진자는 40대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해외여행이나 다른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실이 없는 지역감염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은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10일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역에서 확진자가 더 많이 나왔지만,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알려지지 않아 오히려 감염원을 찾을 수가 없어 전염위험성이 높은 셈이다.
알버타주의 새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경우다. 이들이 여행한 나라도 다양해 프랑스, 네덜란드, 이집트, 이란,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파나마, 필리핀, 미국 등이 최근 방문지로 꼽혔다. 이중 미국과 중남미 캐리비안 지역을 항해한 MS 브래머(Braemar) 크루즈에 승선했던 환자가 있어 감염지역을 특정하기 힘들어 여러 나라 이름이 올라온 것이다.
10일 현재까지 한국 관련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헨리 박사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을 해 내면서 확진자들 해외로 내보내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시간으로 전 지역의 코로나 관련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업데이트 하는 존스 홉킨스 관련 자료에서, 10일 오후 9시 33분 기준으로 세계의 확진자 수는 11만 9108명이고, 사망자는 4284명이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 중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해 1만 149명을 이란이 8042명, 한국이 7755명, 프랑스가 1784명, 스페인이 1695명, 독일이 1565명이 됐다. 미국도 1000명이 넘은 102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세계적으로 4284명인데, 이탈리아가 631명, 이란이 291명, 한국이 54명, 스페인이 35명, 프랑스가 33명이었다. 미국은 총 28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BC주와 접한 워싱턴주에서 23명, 캘리포니아주에서 2명, 플로리다주에서 2명이 나왔고, 뉴저지주에서 최초로 1명이 발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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