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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1인 미디어 시대, 세계한인언론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

세언협공동취재단 정인솔 기자 기자 입력19-04-30 09:33 수정 19-04-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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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둘째날인 4월 30일, 대한민국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강현 에이스텍 대표이사가  <OTT 1인 미디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세언협 공동취재단] 


급변하는 뉴 미디어 시대, 이해와 대처 필요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의 가장 큰 저력은 각 나라의 생생한 정보를 콘텐츠화 할 수 있는 힘이다.  하지만 과거의 미디어와 현재의 미디어는 180도 다르다. 지상파, 케이블방송, IPTV와 같이 해당 국가 정부의 허가를 받아 각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미디어 형태에서 인터넷 기반으로 전 세계를 장악하는 소통 중심 OTT(Over The Top) 미디어 시대가 왔다. 유튜브, 넷플릭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뉴 미디어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방법은 기존 미디어 사업자가 급변하는 미디어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찾는 것이다. 

 

뉴 미디어 시대가 열렸다.

1인 미디어, SNS, OTT라는 단어는 이미 수많은 언론을 통해 미디어 변화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지 오래다. 하지만 방송 관계자조차 명확한 이해나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강현 에이스텍 대표이사가 지난 4월 30일 대한민국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첫번째 특강에 <OTT 1인 미디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강연을 통해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미디어 변화에 맞춰 어떤 방향을 잡을 것인지 이해를 돕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미디어의 변화,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가? 

요즘 전세계 젊은 세대는 주로 검색을 할 때 포털 사이트보다 유튜브를 이용한다. 대한민국 1인방송 시청자의 92%는 유튜브로 동영상을 시청한다. 네이버, 아프리카TV는 시청율은 한자리 수에 불과하다. 왜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유튜브의 동영상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유튜브에 비해 낮은 시청율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와 아프리카 TV의 지난 10년, 3개월 간 주가 도표를 비교하면 아프리카TV는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네이버는 근래 3개월 주가 하락세를 보인다. 이강현 대표는 “아프리카 TV 10년간 주가는 상승했다. 아프리카TV의 주 수익원은1인미디어의 주인공인 BJ다. 아프리카TV가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3,000명의 BJ가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만들어내는 콘텐츠다.”라고 설명했다. 

 

콘텐츠와 소통에 E-Commerce가 더해져 더욱 큰 파급 효과를 낸다. 이 대표는 중국의 왕홍('왕뤄홍런(网络红人)'의 줄임말로 온라인상의 유명인사를 가리킴)이 남대문 시장에서 단 1시간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0만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예로 들었다. 이른바 ‘왕홍 마케팅’에 이미 동대문 상가, 면세점에 뛰어들어 짭짤한 수익을 내고있다. 단순히 콘텐츠 제공과 소통을 넘어선 형태가 뉴 미디어의 맹점인 것이다. 

 

(사진설명) 이강현 에이스텍 대표이사가 <OTT 1인 미디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세언협 공동취재단] 

  

세계한인언론인, 변화하는 흐름을 선도한다

 

이강현 대표는 세계한인언론인이 OTT 사업을 고려할 때 한류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에 우호적인 아시아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고 전망하며 “한류스타 BTS(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전세계 아시아의 인구수가 유럽, 미국에 비해 더 많아 다량의 클릭수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인터넷 시장에서 놀라운 파급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케이팝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음식, 언어를 어떻게 콘텐츠화 하여 아시아 시장을 장악할지가 숙제다.”고 덧붙였다. 

 

750만 재외동포를 대변하는 세계한인언론인과 함께 OTT 기반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 각 회원사에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로 각 국가 시간대에 맞춰 채운 24시간 방송. 각 나라의 콘텐츠를 공유, 방송 기술을 협력하여 전 세계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E-Commerce를 실현하는 것, 과연 꿈 같기만 한 얘기일까?

  

【한국(서울)=세언협공동취재단】 정인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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