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밴쿠버 이북도민회 이중헌 새 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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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밴쿠버 이북도민회가 2년 만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이북도민회 제24차 정기총회 통해
중, 장기적 2,3세 회원의 활동 참여 높이기
밴쿠버 한인사회의 모범 단체 중의 하나인 이북도민회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 회장을 뽑아 새로운 도약을 모색했다.
밴쿠버 이북도민회는 지난 31일 오후 12시에 노스로드의 한 식당에서 2023년도 신년 하례식 겸 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현 이중헌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행사 시작을 맞아 류제완 전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소멸로 인해 2년 만에 총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계묘년을 맞아 회원들의 소망 하는 일이 모두 잘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 부회장은 지난 2년 간 활동 관련 보고에서 류제완 회장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고, 총영사 간담회, 작년 8월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하계 야유회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또 이날 류제완 회장은 직전 회장을 맡았던 계신남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후 신임회장 관련 논의를 통해 지난 4년 간 부회장을 맡았던 이 신임회장을 2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그리고 류제완 회장이 감사를 맡게 됐다.
이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평소 제가 도민회에 봉사하는 원동력은 우리 선배 회원님들의 고향에 대한 갈망, 즉 여기에 나와 서로를 위로하며 느끼는 애향심"이라며, "우리 도민회의 당면 과제로는 코로나로 인해 흩어진 도민회 활동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로한 회원이 많은 우리 도민회는 COVID-19에 극히 취약하여 모든 활동을 중지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하고 있기에, 올해는 활동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중, 장기적으로는 2,3세 회원의 활동 참여를 높이는 것 입니다. 특히 가능하다면 고국 방문 행사에 2-3세 회원의 참여를 우선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30대 회원 2명이 고국 방문에 참여하여 행사 주체인 이북5도위원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도민회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밝히고, 현재 이메일과 이를 통한 소식지인 옹근달, 최근에 시작한 카카오톡의 오픈톡으로 회윈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를 통하여 우리의 정체성, 즉 평화 통일에 관한 소식을 많이 공유하여 이북5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힘 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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