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온라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감 높아져
표영태 기자
입력18-05-17 09:59
수정 18-05-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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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셜미디어 ·검색엔진 지나친 권력
한국 쇼셜미디어 영향력 낮게 평가
캐나다는 정부의 감시에 걱정 없어
최근 캐나다 페이스북 사용자 중 6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영국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공유된 사실이 공개되며 파장 속에, 세계인들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에서의 프라이버스에 대해 우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적인 조사전문기업인 입소스가 캐나다를 비롯해 25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보고서에서, 응답자의 52%가 온라인 프라이버시에 대해 더 우려된다고 대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캐나다는 44%만이 걱정스럽다는 의견이었고, 한국은 미국과 함께 52%로 평균치를 보였고,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은 낮은 편이었다. 지역별로 후진국일수록 우려감이 높아, 상대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이 감시되고 있다는 우려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렵이나 G-8국가만 두고 보면 42%와 43%로 낮은 편이다.
왜 걱정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복수응답에서 사이버 범죄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81%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 회사가 74%, 정부 때문이라는 것이 63% 등으로 나왔다. 그런데 정부 때문에 걱정 된다는 응답에 대해 미국이 78%로 이번 조사 대상 국가 중에 제일 높았다. 캐나다는 63%로 높은 편이었으며, 한국은 55%로 낮은 편에 속했다.
또 인터넷 회사가 문제의 원천이라고 질문에서 미국은 83%가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한국도 78%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캐나다는 75%로 상대적으로 중간 이하에 속했다.
쇼셜미디어나, 검색엔진, 온라인 앱, 그리고 온라인 광고 등이 너무 많은 권력을 갖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쇼셜미디어가 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검색엔진, 온라인광고 순이었다. 삶은 더 쉽게 만들어주느냐는 질문에는 검색엔진이 77%, 온라인앱이 67% 그리고 쇼셜미디어가 58%로 나왔다.
쇼셜미디어가 너무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에서 캐나다는 58%로 낮은 편이었고 한국도 60%였으며, 미국은 62%였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데 영향력을 미치는 것에 대해 검색엔진이 5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쇼셜미디어, 그리고 온라인 광고 순이었다. 캐나다 응답자는 46%로 낮은 편이었고 한국도 71%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뉴스를 보게 만드는 순위에서는 쇼셜미디어와 검색엔진이 60%로 같이 높았다.
쇼셜미디어가 정치적인 관점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한 사람들을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는 33%에 불과했다. 한국은 45%였으며, 미국은 32% 불과했다. 후진국일수록 영향력이 크다고 보는 부분이 높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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