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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가을 야외 음악회에서 하나가 되다.

[공동취재단] 송태진 기자 입력17-10-18 10:06 수정 17-10-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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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언협 국제심포지엄 3일차


음악으로 이어지는 하나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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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악에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는 공감 능력이 있다. 10월 18일,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주최로 고양 원마운트 야외 공연장에서 개최된 ‘고양 시민과 함께하는 세계한인언론인 가을 음악회’는 이러한 음악의 힘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2017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음악회에는 세언협 회원들과 고양 시민들이 다수 참석했다. 음악회에서 울려퍼진 아름다운 선율은 세계의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세언협 회원들을 하나로 모아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세언협의 전문 사회자인 김길수 회원(미국 DK Net 라디오)과 김송희 회원(파리지성)의 진행으로 음악회가 시작됐다. 
오프닝 공연은 4인조 그룹 ‘E&I 앙상블’이 열었다. E&I 앙상블은 영화 OST와 팝송과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새로운 감각으로 연주해 선보였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및 젬베 등 다양한 악기의 음색이 어우러져 독특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김광석 음악 메들리는 기립 박수와 앙코르를 이끌어낸 훌륭한 무대로 재외한인언론인들의 기억에 새겨졌다.

  

이어진 성악 공연에는 테너 김영성과 소프라노 김희선의 솔로와 듀엣이 펼쳐졌다. ‘언론인’이라는 바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처럼 일을 내려놓고 맑은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쉴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호주 한국신문의 김인구 회원은 ‘음악가들이 직접 귀에 익은 곡들을 열창해주어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음악회에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되었다. 조익현 부천시립합창단 상임 지휘자와 함께하는 합창교실이 그것이다. 세언협 회원들은 준비된 악보를 보며 ‘아 가을인가’, ‘노을’, ‘사랑으로’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가을 노래들을 합창했다.
행사를 준비한 지휘자 조익현은 한국을 오랜만에 방문한 세계한인언론인들이 한국적 정서와 따뜻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음악을 선곡했다며, 각국의 한인사회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한인언론인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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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조익현과 함께 하는 가을 노래 합창 

 

마지막 무대는 EDM 힙합 그룹 ‘행오버’가 장식했다. 전자음악의 강렬한 리듬에 맞춰 회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음악회 내내 밝은 웃음을 띄고 행사에 집중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통합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세계한인언론인 심포지엄이 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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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언협 회원들을 20대로 돌려보낸 행오버의 공연 


이 날 음악회에 함께한 고양 시민들은 동포 사회에서 막중한 역할을 하는 재외 한인 언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에서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이어가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한인언론인 가을 음악회’는 한국을 방문한 한인 언론인들에게 음악을 통한 화합과 위로를 선물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공동취재단] 송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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