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한-중-일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만남-한중일 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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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등 3개국 관광공사 주최
이종은 롭콥-VMO와 가야금 협연
밴쿠버에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관광자원과 3개국 대중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려 3국의 관광문화를 알아보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 지사를 비롯해 일본관광국, 중국관광공사 토론토 지사가 합동으로 주최하고 에어캐나다가 후원을 한 'Explore China, Japan & Korea Singing Contest'가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리버 락 카지노 극장에 개최됐다.
이날 김건 주밴쿠버 총영사와 아사코 오카이 일본 주밴쿠버 총영사가 행사장을 찾아 자국 노래 경연자를 응원했다.
표영태 기자
<한중일 결합 관광상품 전시회>
오후 5시부터 극장 안에서는 중국과 일본, 한국의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중국계 위주의 여행사들이 한중일 결합 상품에 대해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해 홍보에 나섰다.
박형관 토론토 지사장은 "이번 3개국 공동 노래경연대회와 함께 관광전시회 행사를 통해 한중일 3개국을 묶은 특별 관광상품을 알리는 뜻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각 여행사가 소개한 상품들을 보면 캐나다에서 에어캐나다 항공편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을 2개국 또는 3개국을 도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합동상품들을 보면 우선 8박10일간 서울과 도쿄을 관광하는 상품이 2,999달러에 나왔다. 또 12박 14일 베이징, 서울, 도쿄를 방문하는 상품은 3,599달러에 나왔다.
또 항공편과 페리가 결합된 상품도 선보였는데 밴쿠버에서 항공편으로 서울로 가서 4박을 하고 상해로 항공편으로 이동해 2박 관광을 한 후 일본까지 7박 크루즈를 하는 상품이 2,999달러에 나왔다. 이 상품은 내년 4월 15일 출발편이다.
이날 전시회에 나온 한 중국 여행사 관계자는 행사장을 찾은 많은 중국계 이민자들에게 삼계탕과 한국식 족발 등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며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그녀는 밴쿠버에서도 일주일에 2번 이상 꼭 한국 음식을 먹는다며 한국의 매력적인 음식관광자산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행사장의 많은 중국계 관광회사 관계자들이 한국에 대한 관광지로 서울만 잘 알고 있고 또 집중적으로 소개를 해 인천공항이 아닌 제주나 청주 등 중국 본토 항공사 취항지와 주변 관광지 소개와 차터 취항을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중일 대중가요경연대회>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 노래 경연 대회가 중국계와 일본계 이민자 그리고 K-POP을 좋아하는 중국과 한인 등 3개국어로 나뉘어 경연대회 결선이 열렸다.
지난 7월 15일 예선을 거쳐 각 국 2개 팀씩 총 6명이 결선에 올랐다. 중국 노래와 일본 노래는 모두 중국계와 일본계 경선자가 나와 경합을 벌인 반면 한국 노래는 한류의 열풍으로 중국계와 한인으로 각각 다른 민족이 나와 경합을 벌였다.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 1번 참가자는 밴쿠버에서 출생한 에델 칙이었으며 2번 참가자는 한인인 앤 리로 수원에서 출생했으며 현재 유아교육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앤 리가 한국어 노래부문에서 우승을 했다.
이날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는 한국관광공사의 박 지사장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관광공사 지사장과 중국계 음악 작곡가, 에어캐나다 중국계 매니저 등이 맡았다.
이번 경연 대회에서 각 국 노래 우승자에게는 에어캐나다의 중국, 또는 일본, 또는 한국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과 800달러의 여행현금 쿠폰이, 준우승자에게는 1,000달러의 여행 현금 쿠폰이 주어졌다.
<한국의 아름다운 가락이 함께 한 공연>
이날 본선 경연대회는 밴쿠버메트로폴리탄오케스트라(VMO)의 연주와 함께 시작됐다. 24세에 밴쿠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지휘자로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촉망 받는 중국계 켄 쉬에가 창단한 VMO는 이날 연주와 경연자의 노래 반주를 맡았다.
1, 2부로 나뉘어서 열린 공연에서는 VMO의 클래식 연주 이외에 한국과 중국의 전통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무대가 됐다. 2부 첫 순서로 2016년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풀룻 연주자인 론 콥이 나와 중국계 음악을 VMO와 협주로 들려줬다. 이어 밴쿠버의 작곡가이자 가야금 연주자인 이종은 씨가 나와 가야금 VMO와 협주를 했다. 이어 존 콥과 함께 아리랑을 연주해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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