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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삶의 질이 낮을수록 혐오범죄 비율 높아

표영태 기자 입력24-02-08 10:55 수정 24-02-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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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통계청 그래프


6대 혐오범죄 도시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낮아

이민자, 혐오범죄 불구하고 캐나다 소속감 높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곳에서 혐오범죄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념을 확인시켜주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도 혐오범죄(hate crime)와 삶의 질 점수를 비교한 분석자료에서 혐오범죄가 많이 발생한 도시에서 삶의 질 점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022년도에 총 3576건의 혐오범죄가 경찰에 신고됐다. 이는 인구 10만 명 당 9.2건에 해당한다. 이는 2019년의 5.2건에 비해 거의 2배가 늘어난 수치다.


인구 10만 명 당 혐오범죄가 일어난 대도시 순위에서 6위까지 모두 온타리오주에 속했다. 오타와 28.3건, 킹스톤 23.1건, 키치너-캠브릿지-워털루 22.7건, 해밀턴 20.6건, 그레이트 서버리 18.7건, 브랜포드 16.4건 등이다.


그런데 이들 도시에서 육체적 정신적 건강 관련 자기 평가에서 다시 도시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정신건장이 매우, 또는 아주 좋다고 대답한 비율이 50%인데 혐오범죄가 높은 도시들은 46%로 나왔다. 


이렇게 증오범죄가 높은 도시에서 여성이나 소수민족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은 더 안좋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수민족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좋다고 대답한 비율은 44%로 비소수민족의 51%에 비해 7% 포인트나 낮았다. 


이민자들은 이런 증오범죄 환경 속에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이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만은 높아 90%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증오범죄가 높은 지역일수록 자기 이웃에 대해 별로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결국 이웃 사촌이라는 유대감이 낮은 곳에서 증오범죄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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