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주, 대형 산불 확산에 비상사태 선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 앨버타주, 대형 산불 확산에 비상사태 선포

dino 기자 입력16-05-05 15:0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9.jpg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4일(현지시간) 산불이 포트 맥머레이에서 안작 시로 확산하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 전체를 메우고 있다.이날 앨버타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주 정부는 나흘째 대형 산불이 확산되자 4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레이철 노틀리 앨버타주 총리는 이날 이번 산불로 이미 약 1600채의 가옥과 건물들이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고, 소방대원들이 앨버타 도시 지역까지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영웅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P통신에 따르면 불길은 잡히기는 커녕 새로운 건물들을 집어삼키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4일 오후 산불이 포트 맥머레이 공항근처까지 번지면서 모든 상업 항공기의 이착륙이 모두 금지됐다. 앞서 주정부는 포트 맥머레이 주민 약 8만8000명의 전원대비령을 내린 바있다. 

 

이번 산불은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과 건조한 기후로 나무와 풀들이 바싹 말라있는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걷잡을 수없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앨버타주는 전 세계에서 오일 샌드 매장량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큰 원유 매장량으로 보유하고 있다.오일샌드 대부분은 북부에 매장돼 있어 화재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남부와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트 맥머레이로부터 북쪽으로 약 96km 떨어진 곳에 있는 '셸 앨비언 오일샌드'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최대 오일 샌드 생산업체인 선코 역시 포트 맥머레이 북쪽 24km 지점에 있는 생산시설의 가동을 줄이고 비핵심 인원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 "아직 피해 전모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앨버타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후 변화가 극단적인 기후 및 화재에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둘을 직접적으로 연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90건 68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써리, 학생 인구 증가 발 못 맞춰
헤프너 시장, "정원 초과해야 예산 제공하는 주정부 규정 바뀌어야"   밴쿠버와 리치몬드 등 BC 주의 여러 지역들이 학생 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정반대 상황에 놓인
04-27
밴쿠버 UBC 캠퍼스에서 불태워진 프라이드 깃발, 가해자는 소외감 느껴온 성전환자
리치몬드 법원에서 나와 인터뷰에 응한 브루클린 마리 핑크.   법정에 선 핑크 씨, "사회적 인식 개방되며 편견 눈길도 늘어"   지난 해 여름, 미국에서 전국적인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이
04-27
밴쿠버 UBC 캠퍼스에서 불태워진 프라이드 깃발, 가해자는 소외감 느껴온 성전환자
리치몬드 법원에서 나와 인터뷰에 응한 브루클린 마리 핑크.   법정에 선 핑크 씨, "사회적 인식 개방되며 편견 눈길도 늘어"   지난 해 여름, 미국에서 전국적인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이
04-27
밴쿠버 밴쿠버, 지진 대비해 재난대피소 25곳 지정
    "건물들 파손될 시 비교적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곳들"   밴쿠버 시가 자연재해 대피소 25곳을 지정했다.   장소와 지도는 사진과 같으며, 역시 사진에 나와
04-27
밴쿠버 밴쿠버, 지진 대비해 재난대피소 25곳 지정
    "건물들 파손될 시 비교적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곳들"   밴쿠버 시가 자연재해 대피소 25곳을 지정했다.   장소와 지도는 사진과 같으며, 역시 사진에 나와
04-27
부동산 경제 알리바바 마윈 ‘아시아 최고 부자’ 등극…자산 5조원
중국의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중앙포토] 중국의 마윈(馬云)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아시아 부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7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마윈 회장의 재산은 333억 달러(약 38조원)를 기록해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
04-27
부동산 경제 어닝 쇼크 애플, 썩은 사과 될까
애플 최고경영자 팀쿡. [중앙포토]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애플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애플이
04-27
밴쿠버 코퀴틀람 기증함에서 수류탄 발견돼 일대 소동
  다행히 불활성 상태로 확인 경찰, "위험한 물건 제거하기 희망하면 경찰서로 가져오라" 당부   지난 22일(금), 코퀴틀람의 바넷 하이웨이(Barnet Hwy.)에 위치한 밸류 빌리지(Value Vil
04-26
밴쿠버 코퀴틀람 기증함에서 수류탄 발견돼 일대 소동
  다행히 불활성 상태로 확인 경찰, "위험한 물건 제거하기 희망하면 경찰서로 가져오라" 당부   지난 22일(금), 코퀴틀람의 바넷 하이웨이(Barnet Hwy.)에 위치한 밸류 빌리지(Value Vil
04-26
밴쿠버 패스밴더 장관, 포트무디 찾아 에버그린 라인의 원활한 공사 진행 자축
  그러나 공사 담당 기업의 예산 부족 문제 떠오르기도              지난 25일(월), 피터 패스밴더(Peter
04-26
밴쿠버 패스밴더 장관, 포트무디 찾아 에버그린 라인의 원활한 공사 진행 자축
  그러나 공사 담당 기업의 예산 부족 문제 떠오르기도              지난 25일(월), 피터 패스밴더(Peter
04-26
밴쿠버 BC 녹색당, 우버 도입 앞당기기 위한 입법안 발의
  위버 당수, "BC주는 혁신적인 생각보다 반혁신적인 생각에 더 뛰어나"              올 초, BC
04-26
밴쿠버 BC 녹색당, 우버 도입 앞당기기 위한 입법안 발의
  위버 당수, "BC주는 혁신적인 생각보다 반혁신적인 생각에 더 뛰어나"              올 초, BC
04-26
이민 [재외동포언론인 대회] 재외 언론인, 모국과 재외 한인사회 잇는 가교
개막식 행사 성대하게 열려 참정권 통한 재외 한인 중요성 부각   '재외동포, 그들은 누구인가' 세미나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사진 앞줄 좌측 9번째 재언협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본사 김소영 발행인)
04-26
캐나다 필리핀 반군 ‘캐나다 남성 참수’, 남은 인질 석방 대가로 73억원 요구
필리핀 반군에 억류되어 있던 캐나다 남성이 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가운데의 남성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진 남성, 존 리즈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냉혈한 살인행위(act of cold-blooded murder) &l
04-25
밴쿠버 새 삶 찾은 6마리 개, 환한 웃음 되찾아
태국에서 밀도살 위험 빠진 개들,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도살당할 위험에 빠졌던 여섯 마리의 개들이 지난 24일(일)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다.   동물 보호단체 LEASH(Leading Each Anim
04-25
밴쿠버 새 삶 찾은 6마리 개, 환한 웃음 되찾아
태국에서 밀도살 위험 빠진 개들,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도살당할 위험에 빠졌던 여섯 마리의 개들이 지난 24일(일)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다.   동물 보호단체 LEASH(Leading Each Anim
04-25
밴쿠버 집에서 수제 맥주 즐길 날, 조만간 온다
SFU 6명 학생, 창업 지원금 받아 가정용 수제맥주 머신 제작 현재 제작 공정 50 % 완료, 8월 쯤 선보일 예정   홈 브루잉 머신(home brewing machine) 모습 <자료 사진>   근래
04-25
밴쿠버 집에서 수제 맥주 즐길 날, 조만간 온다
SFU 6명 학생, 창업 지원금 받아 가정용 수제맥주 머신 제작 현재 제작 공정 50 % 완료, 8월 쯤 선보일 예정   홈 브루잉 머신(home brewing machine) 모습 <자료 사진>   근래
04-25
밴쿠버 신민당 조디 위킨스 MLA 의원, 개소식 열려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 부탁    조디 위킨스(Jodie Wickens, 코퀴틀람 버크마운틴)신민당 MLA 의원의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다. 지난 23일 열린 개소식에는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
04-25
밴쿠버 야생동물 보호단체, "따뜻한 날씨 탓에 야생 조류 구조 늘어"
  2주 빠르게 부화한 새끼 새들, 구조 예산 마련 모금 진행   예년보다 더운 4월 날씨와 함께 산불 시즌이 한발 빠르게 시작되고 곰들이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04-25
밴쿠버 야생동물 보호단체, "따뜻한 날씨 탓에 야생 조류 구조 늘어"
  2주 빠르게 부화한 새끼 새들, 구조 예산 마련 모금 진행   예년보다 더운 4월 날씨와 함께 산불 시즌이 한발 빠르게 시작되고 곰들이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04-25
밴쿠버 스쿼미쉬 주택가, 총 맞은 곰 숨진 채 발견
동물 전문가, "불법 사살되었을 가능성 높아"   BC 주 지역 곰들이 예년보다 이르게 겨울잠에서 깨어나면서 곳곳에서 인가 출몰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 주, 스쿼미쉬 주택가에서 무게가 4백 파
04-25
밴쿠버 스쿼미쉬 주택가, 총 맞은 곰 숨진 채 발견
동물 전문가, "불법 사살되었을 가능성 높아"   BC 주 지역 곰들이 예년보다 이르게 겨울잠에서 깨어나면서 곳곳에서 인가 출몰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 주, 스쿼미쉬 주택가에서 무게가 4백 파
04-25
밴쿠버 써리 인도계 커뮤니티, 18회 바이사키 퍼레이드에 모여
  지난 23일(토), 남아시아계 거주율이 높은 써리에서 바이사키 퍼레이드(Vaisakhi Parade)가 있었다. 이것은 인도 북부 출신 시크교도 이민자들의 연례 행사로, 일주일 앞선 16일(토)에는 밴쿠버 마린 드라이브(Mar
04-2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