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국적법 폐지위해 한인사회 뭉친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이민 | 복수국적법 폐지위해 한인사회 뭉친다

dino 기자 입력16-04-19 12:4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9.jpg

선천적 복수국적법 헌법소원 관련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원 회장, 임소정 회장, 전종준 변호사 (왼쪽부터).

 

 

제5차 헌법소원에 워싱턴·VA 한인회 가세 
임소정 회장 “2·3세 실질적 불이익 당해”

 

 

‘4전5기’로 선천적 복수국적법에대한 헌법소원에 나서는 전종준 변호사의 도전에 워싱턴 한인사회가 힘을 보탠다. 


워싱턴 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과 버지니아한인회 김태원 회장은 18일 오후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전종준 변호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는 선천적 복수국적자 제도로 피해를 입은 미주한인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하는 국적법을 신속히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임소정 회장은 “차세대 동포들에게 불이익을 안겨온 한국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전종준 변호사의 헌법소원을 적극 지원하고 제5차 헌법소원 제기를 위한 1999년생 남성 청구인 모집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한국정부의 선천적 복수국적법에 대해 한인회가 공식적인 대응 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 기간을 제한하는 현행 한국 국적법이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전종준 변호사의 헌법소원 제기는 2013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제기했던 4차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 측은 “현행 국적법은 국적이탈의 자유 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지난 11월27일 선고한 바 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전종준 변호사는 “미국의 실태를 너무나도 모르는 헌법 재판소 측은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한인들이 한국의 국적법을 당연히 알아야 한다는 논리로 지금까지 헌법소원을 기각해왔다”면서 “올해 중 제기할 헌법소원은 더욱 적합한 케이스와 보강된 전략으로 무장해 기필코 위헌 판결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는 “2, 3세들 중 한국정부의 선천적 복수국적제도로 실질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이들의 수가 상당하다”며 “차세대들의 권익을 위해서 이같은 제도는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소정 회장은 “현행 국적법이 만들어진 1998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사회에 나설 시기가 됐다”면서 “원정출산자도, 병역 기피자도 아닌 우리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행정편리를 위해 공직진출이나 사관학교 입학 시에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너무나도 부당한 처사”라면서 “현행 복수국적법 폐기는 물론 한국 정부의 공식 사과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녀들의 국적이탈 문제로 큰 불편을 체험했다는 김태원 회장은 “한인 부모의 입장에서 2세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현행 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 회장은 “필요한 서류가 너무 많고, 시간도 오래 걸려 한국의 행정문화에 익숙치 않은 동포 2, 3세들은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주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38건 68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롱 위크엔드, 야외 수영장에서 즐기세요 !
  공원위원회, "물놀이 장소 및 야외 레저 시설 금연" 당부   밴쿠버의 여름 물놀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5월 25일 앞 월요일
05-20
캐나다 캐나다인 탑승한 사고 이집트 여객기, 테러 공격으로 추락 의심
캐나다인 2명 포함 66명을 태우고 파리에서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에어 여객기 한 대가 19일 수 차례 의심스러운 급선회 끝에 지중해로 추락했으며 이집트 항공장관은 테러 공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생존자가 발견될 것이라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
05-20
캐나다 캐나다가 배출한 전설적 방송기자 몰리 세이퍼(84) 사망
  캐나다 CBC 출신으로 미국 CBS의 간판 프로그램 “60분”을 47년간 지켜온 미 방송계의 전설이며, 베트남 전쟁에서 저항도 하지 않는농민들의 초가집을 지포 라이터로 불을 붙여 태워버리는 미군의 모습을 보도해 미국민의 베
05-20
부동산 경제 국제 금융시장, 캐나다 증시에 주목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금융세력들이 캐나다 증시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캐나다의 증시가 2008년 이후 지난 1월 바닥을 찍은 상태로 현 상태가 매수의 적정 타이밍이라는 기사를 내놨다. 통신은 캐나다 S&P
05-20
캐나다 캐나다의 올해 여름, 30도 맴도는 무더위 연속
올 여름 캐나다 전역에 걸쳐 예년보다 무덥고 건조한 날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발표된 장기 기상예보에따르면 온타리오주의 경우, 다음달부터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빈발하고  여름 내내 섭씨 30도를 넘는 복더위 날씨가 잦을 것으로 지적
05-20
교육 “유학하기에는 캐나다가 역시 최고” 선호도 1위
  최근 7년간 유학생 83% 급증 캐나다가 영국을 제치고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국제교육국(CBIE)에 따르면 2008년부터 14년 사이 캐나다 유학생은 무려 83% 급증했으며
05-20
캐나다 캐나다 이동통신요금, 선진국에 비해 가장 비싸다
국내 이동통신업계의 휴대폰 요금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교해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으나 연방감독당국이 이를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영 CBC방송은 “캐나다 이통업체들의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은 이미 수년전
05-20
이민 “과거는 잊고 현재에만 집중하라”
[CELPIP 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하는데 영어 점수를 내야 하냐고 항변하는 분들이 가끔 계시다. 이런 분들한테는 이렇게 이야기하
05-19
밴쿠버 포트무디, 로키 포인트 파크에서 아찔한 사고
  보트 클럽 멤버들 준비 운동하는 곳으로 차량 돌진, 운전자 통증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지난 16일(월), 포트 무디의 로키 포인트 파크(Rocky Point Park)에서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드래곤보트(D
05-19
밴쿠버 포트무디, 로키 포인트 파크에서 아찔한 사고
  보트 클럽 멤버들 준비 운동하는 곳으로 차량 돌진, 운전자 통증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지난 16일(월), 포트 무디의 로키 포인트 파크(Rocky Point Park)에서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드래곤보트(D
05-19
밴쿠버 질서 의식 실종, 쓰레기 통 550개 추가 설치
  "시설 설치보다 공동체 의식 갖는 것이 더 중요"   밴쿠버 시가 “최근, 길가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가 부쩍 늘었다. 도시 미관을 위해 5백 여개 쓰레기 통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05-19
밴쿠버 질서 의식 실종, 쓰레기 통 550개 추가 설치
  "시설 설치보다 공동체 의식 갖는 것이 더 중요"   밴쿠버 시가 “최근, 길가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가 부쩍 늘었다. 도시 미관을 위해 5백 여개 쓰레기 통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05-19
밴쿠버 밴쿠버의 첫 마리화나 판매처, 포인트 그레이의 '웰스 샵'
아직 오픈 전인 10번가의 웰스 샵   23곳 평가 과정, 그 중 2 곳은 허가 직전   지난 해 6월부터 마리화나 재배 및 판매를 규제하고 있는 밴쿠버 시의회가 첫 판매처 등록을 고지했
05-19
캐나다 캐나다 총리, 102년 전 '고마가타 마루' 인권침해 '사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운데)가 18일(현지시간) 오타와 연방해원에서 1914년 '고마가타 마루 호 사건' 에 대해 사죄하자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동감을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의
05-19
캐나다 앨버타 산불 대피주민 8만여명, 6월1일부터 귀가
캐나다 앨버주의 주요 오일샌드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대피했던 주민 8만여명이 안전한 조건이 확인 되기만 하면 6월 1일부터는 귀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앨버타주 당국이 밝혔다.  레이첼 노틀리 앨버타
05-19
밴쿠버 미성년자에게 술 파는 것, 삶 피폐케 하는 원인
노스 밴쿠버의 한 젊은 여성이 미성년자에게 술을 사주는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다.    카리스타 팬호르페(Calista Fanthorpe)는 그녀가 12살 때 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05-18
밴쿠버 미성년자에게 술 파는 것, 삶 피폐케 하는 원인
노스 밴쿠버의 한 젊은 여성이 미성년자에게 술을 사주는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다.    카리스타 팬호르페(Calista Fanthorpe)는 그녀가 12살 때 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05-18
이민 아무도 몰라줬던 한국전 참전…나바호 인디언들 "한 풀었다"
한국정부 메달 수여키로   전쟁의 흔적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아 슬펐다.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나바호 인디언들은 외롭게 그 아픔을 안고 살아왔다. 한국정부가 참전용사인 그들에게 때늦은 감사의 메달을 전달한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오는 22일
05-18
밴쿠버 노스밴, 숲과 125 미터 이내 거리 주택 산불 안전 당부
나무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주택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휘슬러 지역 주택가 풍경   BC 주에서도 앨버타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대화재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05-18
밴쿠버 노스밴, 숲과 125 미터 이내 거리 주택 산불 안전 당부
나무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주택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휘슬러 지역 주택가 풍경   BC 주에서도 앨버타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대화재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05-18
밴쿠버 도슨 크릭 10대, 친구와 함께 포트 세인트 존에서 실종
  다툰 후 헤어진 친구는 귀가, 집으로 돌아오던 중 사라진 것으로 추정   BC주 동북부 지역 도슨 크릭(Dawson Creek)에서 십대 남학생이 두 달 째 실종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실종자는 대니 풀(Denny
05-18
밴쿠버 도슨 크릭 10대, 친구와 함께 포트 세인트 존에서 실종
  다툰 후 헤어진 친구는 귀가, 집으로 돌아오던 중 사라진 것으로 추정   BC주 동북부 지역 도슨 크릭(Dawson Creek)에서 십대 남학생이 두 달 째 실종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실종자는 대니 풀(Denny
05-18
밴쿠버 애보츠포드에서 다량 무기와 불법 약물 압수
  경찰, '공공 안전 위헙하는 약물과 무기류 압수"   애보츠포드에 거주하는 20대 두 명이 대량의 무기와 불법 약물 소지죄로 체포 및 기소되었다. 코리 짐 퍼킨스(Corey Jim Perkin
05-18
밴쿠버 애보츠포드에서 다량 무기와 불법 약물 압수
  경찰, '공공 안전 위헙하는 약물과 무기류 압수"   애보츠포드에 거주하는 20대 두 명이 대량의 무기와 불법 약물 소지죄로 체포 및 기소되었다. 코리 짐 퍼킨스(Corey Jim Perkin
05-18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안전 점검 위해 불시 휴교 가능"
자연재해에 취약한 건물에 대한 안전 기준 정비 중   지난 달,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이 “BC 교육부로부터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학교 시설 안전 강화 예산을 받기 위해 앞으로 15년 동안 학교 13
05-1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