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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거위 타고 용 무찌르는 총선 출마자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5-08-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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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열릴 캐나다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가 기상천외한 홍보 영상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와이엇 스콧은 지난 6월 유튜브에 '총선에 출마합니다!(I'm running for a parliament!)'라는 제목의 홍보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스콧은 캐나다 거위의 등에 올라타 하늘을 날며 등장한다. 이어 "난 무소속 후보고 캐나다를 위해 싸우겠다"고 외치며 칼을 뽑아들고 용을 무찌른다.

 

"대학 등록금은 너무 비싸다", "복지 서비스는 더 늘어나야지 삭감되선 안된다"라며 눈을 부릅뜨고 강조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스콧은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외치면서, 눈에서 레이저빔을 쏴 로봇을 격퇴한다.

 

이 1분 짜리 영상은 공개된지 한달여 만에 온라인에서 퍼져나가며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스콧은 이후 "현실적으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정말 적다"면서 영상을 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에서는 지속가능한, 혁신적인 산업 발전을 추구해야 하고, 캐나다인 노동자들을 더 고용해야 하고, 지역 제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로서 대중에 자신을 알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했다.

 

영상 제작도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었다. 영화감독 지망 학생들을 섭외해 1000달러도 안되는 돈을 들여 만들어냈다.

 

그는 "나는 현실주의자면서도 긍정주의자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적은 현대 정치사에서 손에 꼽힌다"면서 총선 유세가 끝날 때 쯤에는 정당으로 돌아가 단일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이념을 실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스콧이 내세우고 있는 정책 등은 중도좌파 성향 야당인 자유당의 기본 기조와 유사하다. 한편 캐나다 총선은 오는 10월 19일 실시된다. 현재 보수당 정부를 이끄는 스티븐 하퍼 총리는 캐나다 역사상 처음으로 4번째 연임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에 제1야당 신민주당(NDP)와 자유당이 정권 교체를 강조하고 있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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