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법원, 장난 중 학교 기물 파손 학생 부모에 벌금형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고등법원, 장난 중 학교 기물 파손 학생 부모에 벌금형

기자 입력15-01-09 16:04 수정 15-01-09 16: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스프링클러 사용 장난 중 시스템 가동으로 5만 달러 피해 발생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교내 화재 예방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작동시켜 학교에 큰 피해를 입힌 14세 학생의 부모에게 4만 8천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해당 사건은 2년 전 나나이모(Nanaimo)의 웰링튼 고등학교(Wellington Secondary School)에서 발생한 것으로, 문제의 학생은 자신의 친구를 위협하는 장난을 치며 스프링클러 기구를 사용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작동되었다. 

그 결과로 학교가 기물 파손 등 큰 피해를 입게 되었으며, 정상 운영에 48,630 달러가 소요되었다. 

BC 주의 교육시설보호법(School Act)에 따르면 학교는 학교 시설을 훼손시킨 학생, 또는 그 부모에게 피해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시설 훼손으로 이어진 학생의 행동이 고의적이거나 학생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을 경우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번 사건 이전까지 이 보호법 구절이 법원 판결에 적용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담당 판사 셸리 피츠패트릭(Shelley Fitzpatrick)은 “이 학생이 조금만 신중했어도 자신의 행동이 스프링클러 시설의 오작동이나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며 그의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당 교육청이 주장한 “학생으로서 학교 시설과 기물을 책임감있게 사용해야 하는 의무를 등한시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피츠패트릭은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학교가 해당 학생을 주기적으로 감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89건 83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토론토 콘도, 대형보다는 ‘패밀리 사이즈’ 대세
닭장 분위기 탈피 토론토의 최근 콘도시장이 소형화 추세에서 벗어나 생활편의 시설 등을 두루 갖춘 소위 ‘패밀리 사이즈’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킹스턴로드-메인스트릿에 신축 예정인 콘도는 토론토 내의 콘도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
01-06
캐나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 업무수행 능력에 시민들 만족
포럼리서치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이 공식 직무를 시작한지 1달이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토리 시장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 많은 토론토 시민들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포럼리서치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1일 이후 토리 시장의 지지도
01-06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통부, 트럭운전면허 시험 합격률 은폐 논란
온주정부가 트럭 운전면허시험의 합격률을 은폐해 과거 큰 논란이 됐던 자격미달 트럭운전자들에게 마구잡이식으로 제공된 운전면허증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5일 지난 5년간의 온주 내 지역별 트럭 운전면허 취득현황을 요구한 스타지에대해 온주 교통부는 요금 2천불
01-06
캐나다 토론토 공공사업 위원회, 올해는 ‘도로 적체 해소의 해’ 될 것
오랜기간 광역 토론토 운전자들의 큰 근심거리였던 각종 도로공사와 정체현상 해결을 위해 토론토시가 발벗고 나선다.토론토 공공사업 위원회는 5일 새해 첫 미팅에서 그동안 시내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시 전문가들로 부터 건의돼온 각종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뜻을 천명했다.
01-06
캐나다 캐나다 기업 CEO 연봉, 고공행진 계속...임금 격차 심화
연방대안정책연구소 캐나다내 주요 대기업CEO들의 평균 연봉이 크게 인상된 것으로 조사돼 서민들과의 빈부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방대안정책연구소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국내 최고경영자 (CEO )100명의 2013년 기준 평균
01-06
밴쿠버 2014년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 호황
광역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메트로 밴쿠버의 부동산 거래율이 16.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총 거래 건수가 3만 3천 건을 넘었으며, 총 리스팅 수는 5만 6천
01-05
밴쿠버 2014년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 호황
광역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메트로 밴쿠버의 부동산 거래율이 16.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총 거래 건수가 3만 3천 건을 넘었으며, 총 리스팅 수는 5만 6천
01-05
밴쿠버 써리의 차량 도난범, 경찰차 3대 들이받은 후 체포
각종 도난 물품도 함께 발견, 공범은 도주지난 4일(일) 써리에서 도난 차량을 운전 중이던 남성이 경찰차 3 대를 들이받은 후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범죄 의심이 가는 차량에 대한 신고를 받은 경찰은 4일 오전, 82번가(82nd Ave.)와 킹 죠지 블르버드
01-05
밴쿠버 써리의 차량 도난범, 경찰차 3대 들이받은 후 체포
각종 도난 물품도 함께 발견, 공범은 도주지난 4일(일) 써리에서 도난 차량을 운전 중이던 남성이 경찰차 3 대를 들이받은 후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범죄 의심이 가는 차량에 대한 신고를 받은 경찰은 4일 오전, 82번가(82nd Ave.)와 킹 죠지 블르버드
01-05
밴쿠버 BC 주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은 루루레몬 창시자의 집
10위권 중 9 곳이 밴쿠버 시 위치, 5 곳은 같은 에비뉴에BC 평가청(BC Assessment)이 BC 주의 부동산 중 시장 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된 열 곳을 발표했다. 그런데 그 중 9 곳이 밴쿠버 시에 있으며, 5 곳이 모두 벨몬트 에비뉴(Belmont Ave.
01-05
밴쿠버 BC 주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은 루루레몬 창시자의 집
10위권 중 9 곳이 밴쿠버 시 위치, 5 곳은 같은 에비뉴에BC 평가청(BC Assessment)이 BC 주의 부동산 중 시장 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된 열 곳을 발표했다. 그런데 그 중 9 곳이 밴쿠버 시에 있으며, 5 곳이 모두 벨몬트 에비뉴(Belmont Ave.
01-05
밴쿠버 올 겨울 독감 감염률 크게 상승, 특히 취약층 위협
백신이 H3N2 완벽하게 제어 못해, 장기 입원자 및 노년층 감염률 높아BC 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가 ‘올해 병원 또는 보호시설 내 독감 감염자 수가 지난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센터의 전염
01-05
밴쿠버 올 겨울 독감 감염률 크게 상승, 특히 취약층 위협
백신이 H3N2 완벽하게 제어 못해, 장기 입원자 및 노년층 감염률 높아BC 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가 ‘올해 병원 또는 보호시설 내 독감 감염자 수가 지난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센터의 전염
01-05
밴쿠버 주말에 내린 눈으로 각종 피해 발생, 스키 리조트는 호황
눈보라 영향으로 정전, 교통 사고 및 체증, 그리고 5일(월) 휴교한 학교도 발생 지난 주말, BC 주 곳곳에 내린 눈으로 일부 고속도로가 폐쇠되고 그 영향으로 일부 학교가 5일(월) 휴교했다. 3일(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4일(일) 밤 중, 또는 아침부
01-05
밴쿠버 주말에 내린 눈으로 각종 피해 발생, 스키 리조트는 호황
눈보라 영향으로 정전, 교통 사고 및 체증, 그리고 5일(월) 휴교한 학교도 발생 지난 주말, BC 주 곳곳에 내린 눈으로 일부 고속도로가 폐쇠되고 그 영향으로 일부 학교가 5일(월) 휴교했다. 3일(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4일(일) 밤 중, 또는 아침부
01-05
밴쿠버 BC주 외곽 도로에서 크고작은 사고, 월요일 출근 주의
 칠리왁의 1번 고속도로에서 일요일 정오경 발생한 사고로 차량이 뒤집힌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2015년 새해 첫 겨울 한파와 눈비가 섞인 폭풍예고는 밴쿠버섬과 메트로 밴쿠버 전 지역에 주로 비를 내렸다.하지만 도심과 주요 거주지를 벗어난 외곽지역에는 진
01-05
밴쿠버 BC주 외곽 도로에서 크고작은 사고, 월요일 출근 주의
 칠리왁의 1번 고속도로에서 일요일 정오경 발생한 사고로 차량이 뒤집힌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2015년 새해 첫 겨울 한파와 눈비가 섞인 폭풍예고는 밴쿠버섬과 메트로 밴쿠버 전 지역에 주로 비를 내렸다.하지만 도심과 주요 거주지를 벗어난 외곽지역에는 진
01-05
교육 서양엔 넬슨, 동양엔 이순신 … 해외서도 인식 확산 중
‘이순신 브랜드’ 세계화, 충분히 가능한데 …지난해 1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불길로 전 세계를 불타게 할 수 있을까. 이순신 장군이 ‘역사 한류’ ‘군사전략 한류’ ‘리더십 한류’의 중심에 서게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01-04
캐나다 캐나다 환경부, 토요일과 일요일에 거쳐 강한 악천후 예보
토요일과 일요일에 거쳐 캐나다 환경부는 폭설과 비에 의한 동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의 강추위, 해안 악천후등의 굳은 날씨를 예고했다.특히 밴쿠버의 서부 해안으로 부터의  겨울 폭풍과 추위, 그리고 뉴 펀들랜드의 극단적인 추위를 경고했다.캐나다 환경
01-04
이민 지난 해, 26만 명 캐나다 시민권 취득
2014년 한 해 동안 26만 명이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캐나다 시민권 이민 역사상 최다 수치다. 지난 8월 개선된 시민권 심사 체계를 개선한 결과로 해석된다. 과거에는 심사관이 신청서를 받아 시민권 판사에게 넘기고 판사가
01-03
이민 '박주영 병역법' (해외 체류 규정 강화)에 낚인 28세 배상문
한국 병무청이 지난 해, 12월 30일 프로골퍼 배상문(28·캘러웨이·사진)의 국외 여행기간 연장 불가를 공식 통보했다. 현재 미국에 있는 배상문은 1월 30일까지 입국해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기간 내 입국하지 않으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해
01-03
캐나다 지난 해, 26만 명 캐나다 시민권 취득
2014년 한 해 동안 26만 명이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캐나다 시민권 이민 역사상 최다 수치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8월 개선된 시민권 심사 체계를 개선한 결과이다.과거에는 심사관이 신청서를 받아 시민권 판사에게 넘기고 판사가 신청서
01-02
밴쿠버 에볼라 의심 간호사, 3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 후 귀가 조치
패트리스 고든 씨, "나로 인해 의료봉사자들 위축되지 않기 바래"시에라 리온(Sierra Leone)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온 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 켈로나 병원(Kelowna General Hospital)에 입원했던 간호사가 모든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
01-02
밴쿠버 에볼라 의심 간호사, 3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 후 귀가 조치
패트리스 고든 씨, "나로 인해 의료봉사자들 위축되지 않기 바래"시에라 리온(Sierra Leone)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온 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 켈로나 병원(Kelowna General Hospital)에 입원했던 간호사가 모든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
01-02
밴쿠버 2014년의 배우자 살인 사건, 지난 5년 중 최고 기록
총 14명으로 집계된 사망자, 모두 여성 진기록 세우기도BC 법무부(Ministry of Justice)가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에 접수된 사건들을 집계한 결과, 한 해 동안 총 14 명이 배우자
01-0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