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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인들, 커피 소비량 75% 차지 팀 홀튼 매각에 충격

기자 입력14-08-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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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아침 녹여준 '추억의 커피' 회고

50여년 간 캐나다인들을 하나로 묶어주었던 추억의 국민커피 팀 홀튼 체인회사가 미국의 버거킹사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에 캐나다 국민들은 충격을 표하며 그 커피맛과 팀비트(도넛)에 대한 추억에 잠겼다. 

캐나다 전체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점 커피 판매량의 75%를 차지하는 팀 홀튼 커피는 '티미'란 애칭으로 불릴 만큼 사랑을 받아왔으며 전국의 대도시와 조그마한 산간 마을에까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지난주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하키광이 대부분인 캐나다인들은 자녀들의 하키 시합 전과 끝난 뒤에 지역의 티미 커피점에 몰려가 함께 즐기던 얘기를 하며 서운해 했다.

이에 팀 홀튼사는 캐나다 고유 브랜드가 '물타기'당할 것이라는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앞으로도 팀버튼의 커피맛과 도넛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캐나다 동포들은 이번 합병 이후로도 여전히 팀 홀튼은 팀홀튼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안심해도 좋다"는 내용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언론에 게재하기도 했다. 

캐나다에서의 이 커피 체인의 명성은 1974년 44세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하키 명예의 전당에 든 선수 팀 홀튼에게서 유래한 것이다.
팀 홀튼은 미국의 뉴욕 양키스만큼이나 유명한 캐나다 최고의 인기 하키팀 NHL 주전 수비수로 네 번이나 스탠리 컵을 수상한 선수였으며 마지막으로 버팔로 새이버스의 경기를 뛴 직후에 타계한 하키의 국민적 영웅이었다.

21년 전 인도에서 이민 온 온타리오시의 교사 다라이우스 바루차(46)는 "팀 홀튼은 캐나다의 상징적인 이름인데 그것이 사라지는 건 싫다"고 말했다. 외국에 다녀와서 제일 먼저 들리는 곳이 동네의 '티미'커피점으로 그 커피를 한 잔 해야 집에 돌아온 것이 실감난다는 것이다.

팀 홀튼은 현재 4546개의 점포를 가질 정도로 확장을 계속해 캐나다 국내에 3630곳, 미국에 866곳, 페르시아만에 50곳이 성업 중이다.
버거킹과 팀 홀튼은 앞으로도 독자 경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팀홀튼의 팀비트가 버거킹 메뉴판에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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