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북미 최초로 '보고-냄새 맡고-맛보는' 라벨 도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 북미 최초로 '보고-냄새 맡고-맛보는' 라벨 도입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8 09:47 수정 24-06-29 21:5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투굿투고와 15개 브랜드 협력, 식품 폐기물 줄이기 위한 혁신


캐나다가 북미에서 처음으로 유통기한과 함께 '보고-냄새 맡고-맛보는' 라벨을 도입했다. 이 라벨은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들이 유통기한 이후에도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식품 구독 서비스 '투굿투고'(Too Good To Go)는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 에픽 두부(Epic Tofu), 그린하우스(Greenhouse), 코피 타임(Kopi Thyme), 리스토란테(Ristorante) 등 15개의 식품 브랜드와 협력해 이 라벨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만 유럽에서 500개 이상의 브랜드가 60억 개 이상의 제품에 이 라벨을 인쇄했다.


안드레아 리 투굿투고 캐나다 지사장은 "우리의 경쟁자는 쓰레기통이다. 보고, 냄새 맡고, 맛보는 과정에서 식품이 여전히 먹을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굿투고는 2016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된 후 유럽과 북미의 18개국으로 확장되었으며, 2021년 캐나다에 출시된 이후 500만 끼 이상의 식품을 절약했다.


이 라벨은 2019년 유럽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캐나다는 북미에서 이 라벨을 도입한 첫 번째 국가다. 캐나다에서 15개의 브랜드로 시작하지만 리 지사장은 모든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에 이 라벨을 부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엔 식품 폐기물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가정에서 하루에 최소 10억 끼의 식사가 낭비되고 있다. 세컨드 하베스트의 연구에서는 캐나다에서 생산된 식품의 약 60%가 손실되거나 폐기된다고 하며 이는 연간 3,550만 톤에 이른다.


투굿투고의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92%가 식품을 소비하기 전에 유통기한을 확인하며 가정에서 식품을 폐기하는 두 번째로 큰 이유는 유통기한이 지났기 때문이다. 캐나다인의 40%는 주 1회 이상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버리지만 50%는 유통기한과 만료일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달하우지 대학교 농식품 분석 연구소장 실뱅 샤를부아 교수는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식품이 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샤를부아 교수는 '보고-냄새 맡고-맛보는' 캠페인의 무급 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통기한은 과학적이지 않으며 단지 제조사의 권고 사항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투굿투고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유통기한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626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블룸버그 "18개월 내 1.5%p 금리 인하로 3.25%로 하락할 것"
주택 소유자 대출 부담 완화 기대감 상승RBC, 현재 5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 4.84% 제시BC주 주택 소유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향후 18개월 동안 이자율이 1.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지난 30일 블룸버그 이코
09:19
캐나다 트뤼도 총리 '캐나다 데이' 기념사,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재확인
자료사진157년 역사 되짚으며 화합과 포용 강조트뤼도 총리, 팬데믹 극복 노력과 군인들의 헌신 언급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 데이'를 맞아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캐나다의 역사와 현재, 그
09:16
캐나다 "캐나다에서 악취가 난다" 사회 퇴보의 징후
드 수자 신부, 국가 쇠퇴 경고... "자존심 상하는 현실""캐나다, 21세기의 아르헨티나 될 것"캐나다의 저명한 가톨릭 사제이자 작가, 평론가인 레이먼드 J. 드 수자(Raymond J. de Souza) 신부가 '캐나다 데
09:15
캐나다 "나비가 사라졌다"… 메트로 밴쿠버 나비 60% 격감
도심 곳곳서 나비 자취 감춰... UBC 연구진 "기후변화 영향" 지적전문가 "곤충 다양성 위협" 우려... 토종 식물 심기 등 대책 제시메트로 밴쿠버 하늘에서 나비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시민들의 이 같은 우려에 대해 UBC 전문가가
09:13
캐나다 웨스트젯 파업 종료, 여행객 10만 명 피해... 노조에 비난 쇄도
캐나다 데이 연휴 기간 832편 취소... 항공사 "완전 복구에 일주일 소요 예상"연방 정부 개입에도 불구하고 강행... 항공업계 "노조의 신뢰성 의문" 제기웨스트젯(WestJet)이 주말 동안의 대혼란을 겪은 후 네트워크 서비스를
09:07
캐나다 캐나다인 38%, "우리 사회는 극단적 불평등" 5년 전 보다 2배 급증
응답자 50% "생활비 상황 매우 나빠져"... 2019년 대비 22%p 증가보수당 지지층, 경제 상황 더 비관적... 자유당·NDP 지지층과 차이캐나다 사회의 불평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09:03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서 5억 년 전 '외계 생물' 같은 화석 발견
자료사진5cm 크기의 고대 생물, 현대 갑각류 조상일까11개 부속지와 가시 달린 로보포디안, 절지동물 진화 비밀 풀까버지스 셰일 지역서 51점 출토, 연체 생물 화석 보존 상태 양호BC주 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에서 5억 년 이상 된 '
09:02
캐나다 BC주 번영지수 11위... "메달은커녕 중위권도 못 미쳐"
BCBC 보고서, 21개 선진국·지역 중 BC주 경제 성과 저조 지적빈곤율·대기질·기대수명 등 일부 지표에서는 상위권 기록BC주의 번영 수준이 '생존은 하지만 번영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BC 기업협의회
08:53
캐나다 '캐나다 데이', 중국계 이민자에겐 '아픈 기억의 날'로 남아
자료사진1923년 7월 1일 '중국인 배제법' 제정... 24년간 중국인 이민 금지제2차 세계대전 후 법 폐지... 중국계 캐나다인 사회 점진적 성장"'캐나다 데이', 과거 반성하고 미래 향해 나아가는 계기 돼야"캐나다 건
06-30
캐나다 아이어 국방참모총장 "세계, 전쟁 직전 상황"
러시아·중국 북극권 도발 경고... "신속한 군 역량 강화 필요""우리는 1938년, 1912년과 같은 역사적 분기점""러시아 침략, 중국 팽창주의 등 다중 위협 직면"캐나다 군 수뇌부가 세계 정세 불안
06-30
캐나다 캐나다군 "쏠 포탄이 없다" 국방비 삭감에 탄약 고갈
자료사진군수산업 붕괴 직면... 155mm 포탄 생산 중단동맹국들 군수산업 투자 확대하는데 캐나다만 뒷전캐나다가 국방비 대폭 삭감으로 군 탄약이 고갈 상태에 이르렀다.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군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앤
06-30
캐나다 加 증시, 선진국 중 최악의 성과... 5가지 원인 지적
미국 S&P 500 대비 4배 낮은 수익률... GIC 투자가 더 유리해S&P/TSX 종합지수 12년간 68% 상승... S&P 500은 234% 급등지수 구성 편중, 기업 규모 영세성, 차등의결권 등 지적돼캐나다 증시가 주요 선진국 시장 중 최악
06-30
캐나다 풀장에서 수영한 후 '눈 충혈', 알고보니 원인은 '소변'
염소와 반응한 클로라민이 주범수영장 위생, 이용객 에티켓에 달려수영장에서 수영한 후 눈이 붉어지는 현상의 원인이 염소가 아닌 소변과 땀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프레이저 보건당국의 환경보건 매니저인 티모시 밀라드 씨는 수영장 물속의 소변과 땀에 포함된 암모니
06-30
캐나다 BC주 가뭄 2년째 지속… 밴쿠버 아일랜드 상황 위중
전문가들 "올해도 물 부족 위기 계속될 것" 경고2023년 BC주 최악의 가뭄 기록, 올해는 소폭 개선BC주가 2년 연속 가뭄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올 여름 밴쿠버 아일랜드의 상황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BC주 하천예보센터의 조나단 보이드 씨
06-30
캐나다 '캐나다 데이' 5년 만에 정상화… 국민 80%, "국가에 자부심 느낀다"
축소·취소 논란 벗어나 전국서 축제 재개최근 여론조사... 68%는 역사 긍정 평가캐나다의 국경일 '캐나다 데이'가 5년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여러 사회적 이슈로 인해 공식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06-29
캐나다 자유당 의원들, 트뤼도 총리 사퇴 압박
자료사진보궐선거 패배 후 당내 갈등 심화트뤼도 "다음 선거, 중요한 선택의 순간"당 모금행사서 지지 호소... 사퇴 요구엔 침묵자유당 내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론토 인근에서 열린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이
06-29
캐나다 자유당 위기, 트뤼도 떠나도 해결 못한다
자료사진잠재적 후임자들 인기도 낮아... "당 전체 이미지 실추"31년 아성 무너진 보궐선거... "안전한 지역구 없다"여론조사 결과 68% "트뤼도 물러나야"쥐스탱 트뤼도 총리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06-29
캐나다 일자리 1개당 실업자 2.3명으로 증가... 고용시장 냉각
전국 구인 공고 28% 급감... 57만5400개로 축소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후퇴... 3개월 연속 하락세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구인 공고가 급감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노동시장 위축과 경제 약화의 신호로 해석된다.통계청은
06-29
캐나다 캐나다 국기의 적색과 백색, 기원과 의미… 다양한 해석 공존
전문가들 "모든 색의 조합" 해석... 국가 정체성 반영단풍잎 국기, 세계서 캐나다 대표 이미지로 자리매김스포츠 유니폼부터 국제 행사까지 활용... 자국민 자부심 고취캐나다를 대표하는 적색과 백색이 국민들의 애국심을 나타내는 상징색으로 확고히 자리잡았
06-29
캐나다 캐나다 피자의 지역별 매력,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전국 각지 독특한 레시피로 현지 특색 살린 피자 인기윈저에서 밴쿠버까지, 다채로운 캐나다 피자 여행그리스 이민자부터 현지 셰프까지, 혁신적 피자 문화 창조캐나다의 피자는 지역마다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리자이나식 두껍고 네모난 피자(Lazysia-style thick
06-29
캐나다 'PC 체다 할라페뇨 소시지' 이물질 발견, 1kg 제품 전량 회수
자료사진연한 색상 플라스틱 혼입 가능성... 유통기한 2024년 7월 25일까지 해당로블로 컴퍼니스(Loblaw Companies Ltd.)가 자사 브랜드 PC(President's Choice) 체다 할라페뇨 소시지 제품에서 '연한 색상의 플라스틱
06-29
캐나다 美워싱턴주 주민 "BC 방문객들 운전 매너 개선 시급"
현지 주민 "교통법규 지켜달라" 호소... 사고 우려 커시애틀 관광청 "작년 170만 명 방문, 지역 경제 활성화"최근 BC주 거주자들의 미국 여행이 증가하면서, 워싱턴주 주민들 사이에서 BC 방문객들의 운전 실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
06-29
캐나다 오늘, 지구와 달 사이로 260m 크기 거대 소행성 통과
상상도'2024 MK', 29일 29만km 거리 근접발견 10일 만에 지구 스치는 소행성전문가들 "2001년 이후 가장 큰 근접 통과"29일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 근처를 지나갈 예정이다. '2024 MK'로 명명된 이 소행
06-29
캐나다 웨스트젯 정비사 파업 강행, 노동부 중재 명령 무시
연방 정부 개입 하루 만에 파업... 항공사 "순수한 보복" 강력 비난웨스트젯 파업에 휴가철 여행객 불안... 추가 결항 우려웨스트젯(WestJet) 정비사들이 연방 노동부 장관의 구속력 있는 중재 명령을 무시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시무스 오
06-28
캐나다 암 치료 위해 국경 넘는 BC주민들… 1년간 640명, 美서 방사선 치료
주정부, 연간 3400만 달러 투입...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대상벨링햄 치료로 개선 노력... 80%가 28일 이내 치료 받아BC주가 암 치료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으로 환자들을 보내는 정책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났다. 이
06-2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