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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인 4명중 1명 빈곤 "통계청 빈곤율보다 실제로 더 높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0 09:57 수정 24-06-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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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뱅크 캐나다, 새로운 빈곤 지표로 분석 결과


푸드 뱅크 캐나다(Food Banks Canada)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추정치보다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중 25%가 해당 범주에 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 데이터를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는 빈곤 지표인 물질적 박탈 지수(Material Deprivation Index, MDI)에 적용해 생활 수준을 측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은 기본 필수품이 결핍한 상태를 의미한다. 저자는 교통, 신발, 특별 행사 등 캐나다인들이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한 11가지 필수 '항목'을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인의 25%가 이러한 필수품 중 두 가지 이상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빈곤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저자의 발견은 통계청이 2019년에 보고한 빈곤율 10.3%를 크게 초과한다.


일반적으로 빈곤을 정의할 때 분석가들은 가구 소득에 의해 결정되는 '빈곤선'을 살펴본다. 캐나다의 기존 빈곤 측정 지표인 시장 바구니 측정(Market Basket Measure, MBM)은 두 명의 성인과 두 명의 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다양한 지역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의 비용을 합산해 생활 수준을 결정한다.


그러나 새로운 보고서의 방법론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 4천만 명 중 1천만 명이 빈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청이 보고한 4백만 명과 큰 차이를 보인다.


보고서는 18-30세 인구의 30%, 한부모 가구의 44.5%, 세입자의 42%가 두 가지 이상의 가정 필수품을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17%의 캐나다인은 세 가지 이상의 필수품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빈곤 수준의 생활을 더욱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물질적 박탈 지수' 결과에 따르면 소수 민족 응답자, 특히 흑인 및 원주민, 장애가 있는 사람, 실업 상태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박탈 수준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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