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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폭염에 선크림'가짜뉴스'까지... 전문가 "피부암 예방에 필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04 09:34 수정 24-07-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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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라인서 '가짜뉴스' 급증에 우려 목소리


캐나다 피부과학회 "SPF 30 이상 선크림 사용해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선크림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들이 공중보건을 위협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퀘벡 화학자협회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선크림 성분이 피부에 해롭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협회는 이러한 주장들이 과학적 근거가 전무하며 공중보건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줄리아 캐롤 토론토 피부과 전문의는 "20년 이상의 교육과 훈련을 받은 전문의로서 환자들의 피부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며 "틱톡에서 많은 팔로워를 가진 한 사람이 여론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캐나다 암학회에 따르면 흑색종 사례의 약 65%가 자외선(UV) 노출로 인한 것이며, 주요 원인은 햇빛이다. 


흑색종은 피부의 색소 생성 세포인 멜라닌 세포에서 시작되는 피부암의 한 형태다.


셰릴 피터스 BC주 질병통제센터와 BC 암센터 선임 과학자는 흑색종 발생 증가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더 뜨거운 여름 날씨와 고령화 인구를 꼽았다. 


피터스 씨는 "UV 지수가 3에 도달하기 시작하면 선크림을 바르고 정기적으로 다시 발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선크림 사용이 피부암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캐나다 피부과학회 지침에 따르면 SPF 30 이상의 선크림을 사용해야 하며, UVA와 UVB 모두를 차단하는 광범위 스펙트럼 제품을 권장한다.


캐롤 씨는 "비타민 D가 정말 중요하다면 가장 쉽고 일관된 방법은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다"라며 햇빛 노출에 의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피터스 씨는 "화학 선크림이 소수의 사람들에게 발진과 같은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그런 경우에는 미네랄 기반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선크림 사용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강한 햇빛을 피하고, 그늘을 찾으며,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피부를 보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캐나다의 기상 예보와 앱에는 UV 지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참고하여 적절한 피부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폭염 기간 동안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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