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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폭염 경보에 전력 수요 급증 예상... 주말부터 기온 30도 넘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04 09:55 수정 24-07-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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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나간 지역 37도 기록 전망... 열대야 지속


메트로 밴쿠버, 물 사용 제한 조치 시행


이번 주말부터 BC주 일대에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토요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상승해 일요일과 월요일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클 쿠스 기상 전문가는 "로워메인랜드 내륙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설 것"이라며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초반, 밤 최저기온도 16도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카나간 지역의 경우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7도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폭염으로 인해 전기와 수도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BC하이드로는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만1천대의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현재 3천5백 건의 추가 신청을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승인된 에어컨의 76%가 로워메인랜드 지역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케빈 아퀴노 BC하이드로 대변인은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BC주는 겨울철 전력 수요가 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겨울철의 7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퀴노 대변인은 전기 요금을 줄이면서 더위를 식히는 방법으로 블라인드 활용과 에너지 스타 인증 가전제품 사용을 제안했다. 그는 "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하면 실내로 유입되는 열의 65%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물 사용량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바네사 앤서니 메트로 밴쿠버 수도국 국장은 "현재 저수지 수위는 양호하지만, 올해는 눈이 적게 내려 7월 말과 8월에 의존할 눈 저장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BC주는 1단계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 중이다. 앤서니 국장은 "모든 주민이 물 사용 제한 조치를 따라야 한다"며 "음용수, 조리용, 청소용 등 꼭 필요한 곳에만 물을 사용한다면 여름 내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름철에는 물 사용량이 50% 증가하는데, 주로 실외 사용 때문"이라며 "실외 물 사용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절약 동참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당국은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실외 물 사용을 줄이는 등 에너지와 수자원 절약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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