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밴쿠버 아쿠아리움 미국 기업 손아귀에
표영태 기자
입력21-04-15 12:33
수정 21-04-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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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쿠아리움 SNS 사진
1965년 개장한 BC주 대표 관광 명소
연간 매출 1% 기부 조건 운영권 넘겨
BC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해양 테마공원인 밴쿠버 아쿠아리움이 미국의 테마 공원 전문 운영업체로 넘어갔다.
밴쿠버 아쿠아리움은 지난 14일 아쿠아리움의 소유권이 오션와이즈보호협회(Ocean Wise Conservation Association)에서 미국의 허쉔드 엔터프라이즈(Herschend Enterprises)로 넘기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밴쿠버 아쿠라리움은 1965년에 개장돼 56년간 동물보호단체 의해 동물 보호와 소중한 해양 교육 현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스탠리 공원에 위치한 이곳에는 총 4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녀가는 밴쿠버의 명소였다.
하지만 수익을 생각하지 않은 운영으로 인해 재정적 문제가 계속돼 왔다. 특히 작년에 코로나19 위기로 관광객의 발길일 끊기면서 올해 1분기에 더 이상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 결국 영원히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결국 이번에 미국의 대표적인 테마파크 전문기업의 손에 들어가면서 다행이 문을 닫는 일은 피하게 됐다.
밴쿠버 아쿠아리움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허쉔드 엔터프라이즈는 연간 매출액의 1%를 오션와이즈보호협회에 기부금으로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운영권을 인수했다.
허쉔드 엔터프라이즈는 1960년에 세워진 기업으로 미국 8개 주에 25개의 테마 공원을 소유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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