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메트로밴쿠버 다음주까지 고온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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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수위의 장기간에 걸친 혹서 다음주 수요일까지
낮 최고 기온 29도에서 39도 사이를 오르내릴 예정
BC주에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위험할 정도로 높은 열파가 며칠 간 지속될 예정이다.
캐나다 기상청은 25일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대한 고온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에는 밴쿠버시, 버나비시, 트라이시티, 웨스트밴쿠버, 노스밴쿠버 등 메트로밴쿠버 전역이 포함된다.
기상청은 이번 장기간에 걸친 혹서가 다음주 수요일일인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이 혹서 기간 중에 낮 최고 기온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섭씨 29에서 39도에 달하며, 밤 최저 기온도 18도에서 21도에 머물 예정이다. 불쾌지수도 불쾌감이나 큰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30대에서 40대를 보인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사상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혹서로 인해 고온 관련 병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다량의 수분 흡수와 시원한 장소에 머물러 있도록 안내했다.
열사병 증상은 어지러움과 졸도, 구역질과 구토, 가쁜 호흡과 빠른 맥박, 극심한 갈증, 짙은 색의 감소한 소변 등이다.
특히 이런 고온에서 차량 안에 아기나 애완동물을 잠시라도 방치할 경우 위험에 빠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 독거 노인 등 가족이나 이웃에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상 초유의 더위는 BC주 전 지역에 형성된 뜨거운 고압대로 인해 발생하게 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렇게 고온이 예상되면서 잉글리쉬베이 앞바다에서의 수영이 금지됐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이콜라이(E. coli) 대장균 오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밴쿠버해양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바다의 대장균 수치가 위험 수위를 넘긴 것으로 나왔다.
밴쿠버공원관리위원회 사이트에는 이콜라이 대장균이 100밀리미터 물 안에 400마리 이상 발견될 경우 수영 금지를 명령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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