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1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하룻만에 전국 사망자 200명 넘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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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 상황 점차 악화일로
코로나19 봉쇄완화 걸림돌
5월이 시작되며 두 달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열망이 높지만 캐나다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5월 1일 코로나19에 의한 새 사망자가 207명이나 나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이후 최초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경우다.
그 이전에 하루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했던 때는 지난 4월 16일로 전날에 비해 186명의 사망자가 나왔었다. 그리고 4월 마지막날인 지난 30일에 188명이 나왔다.
5월 첫날에 퀘벡주에서만 163명의 사망자가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온타리오주는 39명의 새 사망자가 나왔고, 노바스코샤주에서 1명의 사망자가 늘어났다. 오후에 발표가 난 알버타주에서 3명, BC주에서 1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총 사망자 수는 3391명이 됐다. 지난 30일 세계에서 13번째로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국가가 됐다. 그리고 하룻만에 터키보다 많은 사망자가 나와 세계에서 12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국가로 올라섰다.
사망자 수가 많은 나라 20개 중 총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에서 캐나다는 6.18명으로 11번째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확진자 대비 사망자 높은 국가들을 보면 벨기에가 15.7명으로 가장 높았고, 영국이 15.5명, 프랑스가 14.7명, 이탈리아가 13.6명이었다. 집단면역을 시험하는 스웨덴이 12.3명을 기록했다.
미국은 4월 30일부로 연방차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억제 정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공황 때보다 더 심각한 경제위기가 찾아오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부담이 되면서 연방차원의 규제 지침을 끝낸 것이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플로리다주 등 일부 주는 부분 정상화를 선언하며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안좋은 뉴욕주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주와 루이지애나주 등에서 비상조치 기간을 연장을 했는데 이들 주에서는 자가격리 등의 봉쇄조치를 완화하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다소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되고 있는 BC주도 비상선포기간을 5월 12일까지 연장을 했다. 그런데 가장 상황이 안좋은 퀘벡주는 11일부터 개학을 허용하고 몬트리올을 제외한 지역의 영업을 허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온타리오주도 3단계 영업재개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존 호건 BC주수상은 지난 4월 29일 비상선포 연장 기자회견에서 이미 BC주는 필수업종 등 많은 부분에서 영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누나부준주에서도 최초의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이 기사는 각 주가 발표하는 통계 자료를 반영해 업데이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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