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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 中관영지 "韓 'G8' 꿈 산산조각…美 추종한 尹 외교 정책 결과"

신경진 기자 입력24-04-23 09:21 수정 24-04-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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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이탈리아 G7 초청국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의 실패 탓이라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칼럼을 통해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 사이트 캡처


23일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이 오는 6월 이탈리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한국이 초청받지 못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 실패"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한국의 G7 가입을 일본이 반대한다고도 주장했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영문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한국의 산산조각난 G8 꿈은 서방이 원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이 글에서 매체는 "G7의 한 자리를 갈망해온 자랑스러운 한국은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릴 올해 G7 정상회의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서구의 시각에서 한국이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했다.


이어 “중국과 관계를 희생시키며 서구와 연대를 강화한 현 정부의 외교정책이 초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이 G7에 가입하는 데 있어 일본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일본은 미국이 주도하는 서클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서울이 물타기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G7 에피소드는 많은 서방국가가 한국을 중시하지 않음을 보여줬다”며 “많은 글로벌 이슈에서 한국은 발언권이 없으며, 서방 국가가 비용을 지불할 때만 필요로 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G7이 한국에 구애했던 이유는 한국에 더 높은 전략적 가치를 부여한 중국과의 우호 관계 때문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한국이 세계의 진정한 존중을 원한다면 그 노력은 G7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중국과 대결하는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을 멈추고 한국의 이익을 위한 성숙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되려면 튼튼한 척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수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도 “균형외교가 이미 한국의 ‘필수품’이 됐다”는 기고문을 싣고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국인 한국에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단즈강(笪志剛) 헤이룽장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에서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외교 포지셔닝은 구미 일변도의 균형 상실 외교가 됐다”면서 “한국이 균형외교에 그치지 않고 한·중·일 3국이 구동존이(求同存異, 공통점은 추구하고 차이점은 남겨두다)하고, 함께 번영·발전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진정한 성의를 보이기를 희망한다”며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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