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캐나다 임대 가구 비율, 사상 최고 33% 돌파
관련링크
본문
![](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news/1200-1178911917_Zmho04eW_3996477d44a5172d75e95d3fc92370e5c995eaeb.png)
주택 소유 비용 상승과 인구 고령화로 임대 가구 급증
최근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임대 가구 비율이 3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소유 비용 상승과 인구 고령화가 주요 원인이다.
부동산 사이트 Point2가 최신 인구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캐나다 주요 도시 50곳 중 28곳에서 임대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초과했다. 특히 몬트리올의 임대 가구 비율은 63%로 가장 높았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임대 가구는 주택 소유 가구보다 두 배 빠르게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새로 건설된 주택의 40% 이상이 임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젊은 층이 임대 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임대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Point2의 연구 저자인 알렉산더 찬티 씨는 "임대는 모든 연령대에서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로 인해 많은 베이비붐 세대가 주택을 매각하고 임대 주택으로 옮기고 있다. 동시에 주택 가격 상승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주택 소유의 꿈을 이루기 어려워지고 있다.
RBC의 최신 주택 접근성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입이 더욱 어려워졌다. 2023년 말 기준으로 평균 주택 가격을 감당하기 위해 중위 소득의 63.5%를 지출해야 했다.
높은 신규 이민자 수도 임대 가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이민자들은 처음 도착할 때 주로 임대 주택에 거주하며 이는 주택 시장에 큰 압박을 주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임대료는 급격히 상승했다.
캐나다의 평균 임대료는 5월에 사상 최고치인 2,202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했다. 모든 주에서 연간 임대료 상승이 보고되었지만, 서스캐처원과 앨버타에서는 각각 21%와 17.5%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밴쿠버나 토론토보다 몬트리올의 임대 가구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다. 몬트리올의 도심 임대료는 약 3,000달러로 토론토나 밴쿠버보다 훨씬 높다.
밴쿠버에서는 가구의 54%가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높은 주택 가격 때문이다. 5월 밴쿠버의 주택 기준 가격은 121만2,000달러에 달했다. 토론토에서는 주택 기준 가격이 111만7,400달러로,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임대 가구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비율로는 48%에 그쳐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토론토 북부의 리치몬드 힐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임대 가구가 감소했다. 이 도시는 주택 가격이 150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임대 가구 비율은 약 26%에서 22%로 줄었다. 리치몬드 힐은 안전한 거리, 우수한 학교, 높은 소득으로 유명하며, 가구의 78%가 자가 소유하고 있다.
캐나다 주택 시장은 높은 임대 수요와 공급 문제로 인해 변화를 겪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임대가 주거의 주요 옵션이 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