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써리 경찰 첫 경찰차량 10대, 시내 순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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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RCMP에서 관할권 이양 앞두고 가시적 성과 거둬
리핀스키 서장 "경찰력 전환의 상징적 이정표" 평가
써리시 자치경찰(SPS)이 10대의 순찰차를 시내에 배치하며 6년에 걸친 경찰력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노름 리핀스키 씨 SPS 경찰서장은 2일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여기 있고, 성장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청색, 흰색, 금색으로 SPS 문장과 'Surrey Police'라는 글자가 새겨진 흰색 순찰차 10대는 2018년 써리시가 RCMP 대신 자치 경찰력을 갖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도입된 SPS 전용 차량이다.
그동안 SPS는 RCMP 차량을 사용해 왔으나, 이번 조치로 독자적인 경찰력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리핀스키 서장은 "7월과 8월에 각각 10대씩 추가로 배치해 11월 29일 RCMP로부터 관할권을 이양받을 때까지 총 30대의 순찰차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S는 2021년 12월부터 225명의 경관을 8개 부서에 배치했으며, 현재까지 총 367명의 경관을 채용했다. 2027년 말까지 860명으로 증원하는 것이 목표다.
리핀스키 서장은 전국적인 경찰 인력난 속에서도 써리시의 자치 경찰력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국적으로 경찰 인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제 우리 차례"라며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렌다 록 써리 시장은 지난 6월 초 RCMP 유지를 위한 법적 다툼을 포기한 후 "납세자를 위한 적절한 비용 산정 등 전환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리핀스키 서장은 "RCMP와 원활히 협력하고 있다"며 "세부사항은 아직 조율 중이지만 전환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PS는 2024년 주정부 예산 1억 4150만 달러 중 10만 달러를 활용해 경력직 경관 10명에게 1만 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타 지역 퇴직 예정 경관들의 SPS 이직을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는 경험 많은 인력을 확보하여 새로운 경찰 조직의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리핀스키 서장은 "모두가 이 전환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속력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경찰력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SPS 순찰차 배치는 써리시의 독자적인 경찰력 구축이 실질적인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RCMP와의 원활한 인수인계와 시민들의 신뢰 확보가 SPS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SPS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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