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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자전거 도난율 날로 높아지는 밴쿠버, 대여 프로그램은 깜깜 무소식

기자 입력14-09-26 12:31 수정 14-09-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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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도시 곳곳에 자전거길을 조성한 밴쿠버 시가 자전거와 관련된 두 가지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나는 날로 높아지는 자전거 도난율이고, 또 하나는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책임지기로 밴쿠버 시와 계약을 맺은 알타(Alta) 사가 자금 운영 등과 관련해 심각한 내부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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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데로라면 올해 중 밴쿠버 시의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이 개시되어야 했으나, 불안정한 자금 문제로 프로젝트를 연기하고 있는 알타 사로 인해 아직 깜깜 무소식이다. 

미국 포트랜드(Portland)에 본사를 둔 알타는 캐나다와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의 수도 멜버른(Melbourne) 역시 계약을 맺었으나 현재 알타를 대체할 자국 기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도시들은 알타 사의 운영 불안정으로 인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밴쿠버 시청은 “우리는 알타 사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청의 교통 담당자 제리 도브로볼니(Jerry Dobrovolny)는 “알타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대기업이다. 회사 내부 문제 외에도 이미 대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다른 도시들과의 문제로 무척 바쁘다. 현재 뉴욕 시와 인수 계약 등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을 무리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기다리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내년 중에는 프로그램을 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밴쿠버 시에서는 자전거 주행자들이 크게 늘며 자전거 도난율 또한 급격히 상승 중이다. 

밴쿠버 경찰의 브라이언 몬태규(Brian Montague) 경관은 “각종 도난 사건을 포함한 밴쿠버 시의 범죄 발생률이 전체적으로 하향세에 있는 와중에, 유독 자전거 도난율만이 가파른 상승세에 있다. 지난 해 총 2 천여 개가 넘는 자전거가 도난 당했는데, 올해는 현재의 기세로 봐서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전거에 반드시 락커(locker)를 채우고 시리얼 넘버를 기록해두라”고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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