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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앨버타주 경제 회복세, 2년 연속 전국 평균 상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02 09:36 수정 24-07-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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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석유 생산량 급증, 경제 성장률 1.9% 전망


캘거리 수도관 파열, 경제 회복에 찬물


앨버타주가 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1.5%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던 앨버타주 경제가 올해와 내년 캐나다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TD이코노믹스는 최근 발표한 지방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앨버타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성장 전망은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 완료에 따른 석유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앨버타주의 석유 공급량이 하루 30만 배럴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캐나다가 올해 국제 원유 시장의 주요 생산 조절국으로 부상하는 데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수송 용량이 늘어나면서 앨버타주의 주요 원유인 웨스턴 캐나다 셀렉트(WCS)의 가격도 상승했다. 


TD이코노믹스는 WCS 가격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인 80달러보다 13달러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 캐나다는 이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딜로이트는 "앨버타주 경제가 인구 유입 증가와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개통 효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라며 올해 1.5%, 내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캘거리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도관 파열 사고로 수주간 물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당국은 오는 7월 5일 시작되는 캘거리 스탬피드 축제 전까지 수도관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경제 전망은 앨버타주가 최근 겪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건설업과 농업 부문의 침체, 에너지 산업의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 등으로 2023년 경제 성장이 주춤했지만, 파이프라인 확장과 인구 유입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앨버타주 경제는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석유 산업의 회복과 더불어 앨버타주 정부의 수입 증가도 예상된다. 이로써 주 정부가 더 많은 공공 투자와 경제 발전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캘거리의 수도관 파열 사고와 같은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경제 회복에 일시적인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도전 과제들을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느냐가 앨버타주의 경제 성장 전망을 현실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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