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세계한인회장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모국 정부 노력 지지’
표영태 기자
입력18-10-05 09:25
수정 18-10-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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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찬사를 하고 있다.(한국 외교부 보도자료 사진)
재외동포 관련 헌법 조항 명문화 요청
한민족 이해 ‘재외동포 기념관’ 건립 촉구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장기적으로 평화통일로 가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재외 한인사회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동시에 한반도의 공동운명체로 재외 한인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가시적 노력을 촉구했다.
한국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지난 5일 오후 공식일정을 마치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폐막했다.
이번 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75개국 한인회장과 연합회 임원 500명은 전체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모국 정부의 노력 적극 지지', '재외동포 관련 대한민국 헌법 조항 명문화 요청', '한민족의 상호 이해와 화합 증진을 위한 재외동포 기념관' 건립 촉구 등 총 5개 조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총회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찬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발전과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앞장서온 한인회장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장관은 740만 재외동포들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함께 이끌어 나갈 소중한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동포들이 큰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당부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외교부가 밖으로는‘신북방정책’과‘신남방정책’을 통해 한국의 외교 지평을 유라시아와 아세안·인도까지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안으로는 ‘국민외교’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동포사회와의 소통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강 장관은 외교부가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언제 어디에서든 충분한 영사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다고 하면서, 한인회장들도 동포사회 미래 주역인 차세대 동포 육성, 동포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부탁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폐회식에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환송사를 통해 "모국의 평화정착과 번영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하나의 대한민국의 원동력이자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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