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난 악용, 사재기 폭리 취하는 파렴치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코로나19 재난 악용, 사재기 폭리 취하는 파렴치한

표영태 기자 입력20-03-13 10:04 수정 20-03-15 09:2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현금 인증샷 보내라"…사재기 마스크 '은밀한 거래' 등으로 한국에서 마스크 사재기를 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캐나다에서도 세정제나 휴지를 사재기 하는 문제에 대해 언론들이 고발을 하고 나섰다.(JTBC 보도사진)

주류 언론들, 사재기 폭리 등 고발 기사
의심환자·가족 필요한 식품 며칠치 적당


한국에서 코로나19 전염이라는 재난상황에서도 남들은 전혀 생각치 않고 오직 일확천금을 노리는 마스크 사재기로 많은 사회문제에서 정치문제까지 야기하는데 캐나다에서도 이런 사재기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연방보건당국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외출을 피하기 위해 미리 필요한 만큼의 생필품을 사두라고 권고를 했는데, 이후 코스코나 월마트 등의 선반이 빌 정도로 생필품이 동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국영언론사인 CBC가 “토론토 곳곳의 샵퍼스 드럭 마트를 방문해 실태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세정제가 동이났다”며, “최근 60ml 세정제가격표가 이전보다 두배나 비싼 3.99달러로 표시돼 구입 하지 않았다"는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또 다른 한 주민도 인터뷰에서 “한 업소에서  236ml 용량의 세정제 가격이 터무니 없는 8달러에 팔고 있다"는 말했다.

불안심리에 의한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면서 BC주에서 필수적인 위생용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이익을 챙기려는 자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1130은 불필요한 사재기로 화장실 휴지나 손세정제가 동이 나면서 일부 취약계층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CTV뉴스에서도 코스코에서 위생용 제품 구매해 다시 10만 달러에 되팔아 이익을 남긴 커플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한국에서도 마스크를 구입하기 힘들어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는 등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유통과 구매를 통제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태가 벌어진 이면에는 남들의 어려움을 악용해 부를 축적해 온 천민자본주의적 사회풍조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의 '궁금한 이야기 Y'의 지난 6일자 방송에서는 '금값이 돼버린 마스크, 익명 채팅방의 비밀은?'이라는 제목으로 충분히 마스크가 생산되는데 왜 품귀현상을 보이는 지에 대해 고발했다.

방송에서 '마스크가 돈이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중간 유통책, 이른바 브로커로 끼어들면서 유통단계가 복잡해지고 점점 가격이 오르게 됐다'는 한 마스크 도매상의 인터뷰가 나왔다. 즉 실제로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에게 마스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몇 십 만개에서 몇 백 만개까지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한 브로커들이 또 다른 투기꾼에게 웃돈을 받고 되팔면서 그 많은 마스크가 소비자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한 투기꾼 창고에서 또 다른 창고로 자전거래 되며 값만 부풀려주고 실제 필요한 소비자 시장에는 흘러 나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JTBC 등 주요 언론사들도 "'마스크 사재기' 강제수사…제조·유통 10여 곳 압수수색"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세력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 모두가 큰 위험에 빠져 있는데 오히려 이를 이용해 돈과 권력을 축적해 오던 천민자본 세력과 정경유착 등으로 야합한 적폐세력이 이런 국민적 고통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며 빠른 시간내 문제 해결을 하기위해 정부와 협조하기 보다 비판과 책임전가를 하며 정치 공세를 하는 일이 매일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BC주의 전문가들은 "생필품은 본인과 가족이 필요한만큼 사면 충분하다"며, "자기격리할 기간 동안 필요한 냉동음식이나 통조림 음식 정도를 준비해야지, 공포에 질려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90건 32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토론토 에어비앤비 총격 3명 사망, 2명 부상
토론토 다운타운 고층아파트 32층사망자 모두 광역토론토의 거주자들지난달 말 토론토 다운타운의 에어비앤비로 사용되는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토론토 경찰은 지난 31일 오후 10시 31분에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85 퀸즈 와프 로드(8
02-03
캐나다 온주 31일, 3번째 2019-nCoV 확진자...캐나다 총 4명
캐나다에서 최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확진자가 나왔던 온타리오주에서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온타리오주 의료보건책임자인 데비드 윌리암즈 박사는 온타리오 런던에서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현지시간으로 31일 오후
01-31
밴쿠버 토요일 낮까지 120mm 집중성 호우주의보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걸쳐 내려저지대 도로, 주택 침수 주의도 메트로밴쿠버 전역을 비롯한 BC주 남서지역에 대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기상청은 31일 오전 8시 41부로 메트로밴쿠버와 밴쿠버섬, 프레이저지역 등에 대한 호우경보를 통해, 메트로밴쿠버
01-31
밴쿠버 BC 방역 대책 잘 마련돼... "지나친 불안감 가지지 않길"
밴쿠버 보건 당국과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비가 잘 돼있다며 주민들에게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안내
01-31
캐나다 캐나다인 "2019-nCoV 잘알지만, 큰 위험으론 안 느껴"
젊은 세대일수록 두려움은 많은 편BC주민 세계에 관대, 주에는 우려캐나다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나, 캐나다나 본인게 큰 위험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입소스캐나다가 30일자로 발표한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관련 설문조
01-31
밴쿠버 밴쿠버 공항, 우버와 리프트 탑승장 별도 운영
이층 도착 터미널 등 3곳서 탑승 가능시장 회장단, 허용 위해 시조례 개정 출범과 함께 많은 반발을 사고 있는 차량호출 서비스(Ride-hailing)가 밴쿠버 공항에서는 특별히 픽업 장소까지 배정 받으며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다.밴쿠버공항공사(YVR)은 승객
01-31
밴쿠버 한인신협, Elavon 제휴 통해 새 카드결제 서비스 제공
저렴한 수수료율과 할인 제공유연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한인사회 소유의 한인신협이 조합원의 비즈니스에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카드 결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인신협(Sharons Credit Unio
01-31
밴쿠버 30일 서부캐나다 재외선거유권자 등록 2404명
주밴쿠버총영사관의 현장 접수 사진2주 앞으로 다가온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19대 대선 투표자 6004명에 비해 크게 모자라 오는 4월 16일에 치러지는 한국의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재외유권자로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필요한 재외선거유권자 등록이 14
01-31
밴쿠버 BC주에서만 114개 신종 코로나 의심 검체검사...확진자는 1명
BC질병관리본부, 매주 금요일 검체 건수도 공개의심환자 811 전화, 130개 언어로 서비스 가능한국 적폐 언론들, 세계 기준 무시하고 정부 공격BC주의 의료보건당국이 2019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뿐만 아니라 검체 검사자 수도 매주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필요
01-31
캐나다 캐나다 15세 이상 정신건강관련장애인 200만명
BC주 전체인구의 8.3% 높은 편장애인 52% 취업 불이익 걱정 중캐나다에서 정신건강관련 장애인이 동서 양 끝단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5세 이상 정신건강관련장애인 통계를 보면, 캐나다 전체 해당 인구의 7.3%인 200만 명이 넘
01-31
밴쿠버 다운타운 설날 축제를 빛낸 한지공예
 한국 한지와 한국 전통 공예 우수성 알려올해 대장금 주제, 7년 째 이어지는 활동 (사)품 한국문화예술교류센터의 대표인 김유경 한지 작가가 올해도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다운타운 아트갤러리 프라자에서 열린 음력설 페스티발(LunarFest)에
01-30
밴쿠버 메트로타운 설날행사를 빛낸 한국전통무용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한국전통 무용단 중의 하나인 참댄스컴퍼니가 지난 25일 메트로타운 쇼핑몰에서 설날 맞이 축하공연을 가졌다고 장민우 서울시의회 홍보대사가 사진과 함께 소식을 알려왔다. 메트로타운의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at Metrotown)가 병자년
01-30
밴쿠버 ICBC 투명관리 위해 공정감독관 신설
주정부, 보험가입자 명목전국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는 BC주에서 정부 독점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공기업이 공정하게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구제하는 지를 관리 감시하기 위해 새로운 감독관을 둘 예정이다.BC주 정부는 ICBC와 독립적으로 보험가입자들의 이
01-30
밴쿠버 공립대생을 위한 유패스 혜택 5년 연장
2010년 도입, 대학생 교통비 부담 줄여14만 명 공립 포스트세컨더리 학생 대상지난 10년간 메트로밴쿠버에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 대중교통 요금 혜택을 주는 유패스가 다시 5년 연장된다.주정부는 10개 공립대학교와 단과대학의 투표결과 유패스BC(U-P
01-30
캐나다 30일 오전 8시 현재 2019 신종 코로나 사망자 171명
BC질병관리본부가 매일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지도 중 30일 오전 자료.WHO, 신종코로나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전원 중국 내에서 사망 한 것으로 확인세계적으로 확진 환자 총 8247명 발표캐나다 정부 한국 여행 주의하라 안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될
01-30
밴쿠버 코퀴틀람 글렌공원 7건 성폭행 용의자 신원 확보
코퀴틀람RCMP 배포한 글렌공원 산책로 사진 작년말부터 최근까지 여성 피해 발생 이전에 경찰에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밴쿠버, 17세 여학생 성폭력 사건발생 메트로밴쿠버의 한인들 주요 거주지의 중의 하나인 코퀴틀람 센터인근 공원에서 벌어졌던 일련
01-30
캐나다 11월 BC 평균주급 전달보다 줄어
1011.02달러로 10개 주중 5위연간기준 전체 캐나다 3.1% 증가작년 11월 평균주급이 전국적으로나 BC주나 전달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그래도 늘어났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도 11월 평균주급 통계자료에서 1041.79달러로 전달에 비해 0.
01-30
세계한인 한국, 세계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기지로 발돋음
 최초,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기업 간담회 개최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30일 오전 10시 30분에 팁스타운 S1 (1층, 서울 역삼동)에서 15개국 18
01-30
세계한인 한국정부, 국민안전 확보 위해…모든 정책역량 총동원
사진은 오늘자 2면 상단검역인력 신속 추가 배치… 보건소 기능, 감염병 중심으로 전환·운영 방역대응 예산 208억원 신속 집행…추가 소요 발생시 예비비로 지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인력을 신속히 추가 배치한다. ‘1339
01-30
이민 취약지역 정차 이민 BC 버논시 2월 개시
웨스트쿠트니 4월부터 시행 예정 높은 영어성적, 시급 25달러 충족 연방정부가 대도시가 아닌 전원지역이나 인구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이민 프로그램이 BC주에도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 웨스트캔의 최주찬 공인이민컨설턴트는
01-30
밴쿠버 무궁화여성회, 6.25참전유공자에 오찬 대접
6.25전쟁 발발 70주년 의미가 커한인사회 원로단체 서로 존중 의미 올해로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메트로밴쿠버에 생존해 있는 6.25참전 한국군 용사들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무궁화여성재단(이사장 오유순)과 무궁화여성
01-30
밴쿠버 스코필드 박사의 헌신...한인사회, 캐나다 기여로 보답
정요셉 장학금 통해 캐나다 미래 투자정운찬 전 총리, 스코필드 정신 전달 캐나다인으로 한국의 근현대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스코필드 박사의 한국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인과 타민족 차세대를 통해 캐나다에 다시 되돌려 주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사회
01-30
밴쿠버 밴쿠버이북도민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
  1997년 10월에 결성돼 올해로 23년을 맞이했으면서 단 한번도 잡음없이 가장 화합이 잘 되는 대표적인 한인단체 중의 하나로 꼽히는 밴쿠버이북도민회(회장 류제완)가 2020년 정기총회겸 신년하례식을 지난 29일 노스로드의 한 음식점에서 가졌다.&
01-30
밴쿠버 준비한 음식 모자랄 정도 흥행 밴쿠버노인회 설날대잔치
최금란 밴쿠버한인노인회장이 2월 20일부로 귀임하는 교민담당 이강준 영사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수여했다.(표영태 기자)한인 잔치는 먹거리 행사라 할만큼 음식이 중요한데 밴쿠버노인회의 올 설날 잔치도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준비한 음식이 부족할 정도로 성공한 잔치가 됐다.(
01-30
밴쿠버 밴쿠버 전국 최악의 교통혼잡 도시
위치항법 전문기업 톰톰의 교통 추적 이미지 사진 톰톰 2019년도 교통지수 결과조사대상 416개 도시 중 40위 밴쿠버가 21세기 초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 2위를 다투었지만, 어느 순간 집값 상승과 교통혼잡으로 인해 3위권 밖으로
01-3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