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캐나다 도시 지역 거주자 비율 5년 전보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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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이상 인구 도시의 인구 성장률 5.2%
인구 증가 밴쿠버 전체 7.3%, 도심은 7.4%
2021년 인구센서스 분석 최초 자료로 공개
작년에 실시한 인구센서스 조사의 첫 분석자료로 캐나다의 도시 인구 증가율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는데, 전국적으로 10만 이상 도시들의 인구 비중이 5년 사이에 0.5% 포인트 증가했다.
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캐나다 도시 관련 인구센서스 분석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3.7%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5년 전 73.2%에 비해 0/5%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의 인구 증가율은 5.2%나 늘어나 지난 인구센서스 조사 때인 2016년 이후 5년간 전체 캐나다 인구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런 도시의 인구 증가에서 주로 이민자들이 도시를 선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19년 사이에 이민을 온 이주자 10명 중 9명이 도시에 정착했다.
이렇게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인구가 10만 명을 넘긴 대도시가 6개나 늘어났다.
지난 5년간 도시 중에서도 대도시 도심으로의 인구 집중이 더 두드러졌는데, 전체 도시의 도심 인구 증가율이 6.1%라면, 대도시의 도심은 10.9%에 달했다.
또 도심의 확장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데 전체 도심의 가장 먼 부도심의 인구 증가율이 8.8%로, 도시 가장자리의 3.7%, 그리고 도심에 인접한 부도심의 5.8%보다 높았다.
2021년 봄 기준으로 41개 도시의 도심에 거주하는 인구는 128만 1474명으로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토론톤 도심(27만 5931명), 밴쿠버 도심(12만 1932명), 몬트리올 도심(10만 9509명), 그리고 오타와(6만 7169명)와 에드몬튼(5만 5387명) 도심에 살고 있다.
이중 밴쿠버 도심에는 평방 킬로미터 당 1만 8837명이 거주해, 전국에서 다운타운의 인구 밀도를 보였다. 하지만 2021년 7월 1일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도심에 사는 인구 수는 밴쿠버가 2.9%, 그리고 몬트리올이 3.1%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밴쿠버의 도심 인구 증가율은 2016년에 비해 2021년에 연간 평균 1.5%에 머물렀다. 5년 간 총 7.4%의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같은 기간 토론토는 무려 16.1%나 증가를 했다. 밴쿠버 전체적으로는 7.3%여서 그래도 도심의 인구 증가율이 0.1% 포인트 더 높았다.
통계청은 작년도 인구센서스 분석 자료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후 4월 27일 인구통계학적 변화, 7월 13일 가구와 가계에 대한 초상, 소득 프로파일, 그리고 8월 17일에 언어다양성, 10월 26일 시민권자와 이민자 초상, 인종 및 종교적 구성 등이 계획돼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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