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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시골 고향집 같은 포근함이 있는 썬라이즈 농장

표영태 기자 입력19-07-26 16:13 수정 19-07-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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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릿지 프레이저강가에 위치

봄 두룹에서 겨울 오가피까지

라벤다 비누에서, 돼지감자도

 

프레이져강이 내려다 보이는 메이플릿지에 적극적으로 상업용 농사를 짓지 않지만 철마다 나오는 많은 농작물을 아름아름 팔고 있는 마치 시골 고향에 내려가 알던 이웃 친지에게 농산물을 사오는 그런 느낌의 소박한 한인 농장이 있다.

 

바로 메이플릿지에 김인집 박수옥 부부가 운영하는 썬라이즈 농장(9707 256 St, Maple Ridge)이다.

20에이커의 땅에 한 곳에는 블루베리 과수가 있고, 또 한편에는 라벤다 밭이 넓게 펼쳐지고 한쪽 건물 옆에는 나이가 많은 덩치 큰 개 한마리가 오는 사람마다 반기는 곳. 전문적인 유픽 농장이나, 다양한 농작물을 키우는 상업적 농장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오히려 농장에 한 쪽에 세워진 이층 규모의 가정집과 또 다른 창고 지역이 있어, 친근한 이웃집 같다.

 

이 농장에는 봄에는 두룹나무에서 새로 올라오는 두룹을 딸 수 있다. 여름에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불루베리 나무에서 새들이 다 쪼아 먹기 전에 유픽을 하며 블루베리를 딴다. 가을이 지난 11월 중순이 돼, 서리가 내리고 나면 돼지감자와 오가피를 채취하는 색다른 맛이 있다.

 

한참 보라색으로 라벤다가 지천에 피는 때에는 썬라이즈 농장에는 라벤다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간다. 그 향이 꽃이 피어서 나는 냄새이기도 하지만 농장 안쪽에 마련된 창고에서 라벤다 오일과 해충을 쫓는 퇴치제인 스펠드워터(spelled water)를 만들고 또 라벤다 비누도 만들기 위한 원료로 라벤다 꽃과 줄기를 찌고 있기 때문이다. 

 

라벤다 향은 사람의 마음을 평혼하게 하기 때문에 농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저절로 몸이 나른해지고 고향집 툇마루에 잠을 청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이런 한인 피크닉 손님을 위해 2층 집을 빌려주기도 한다. 일반 가정집으로 쓰이던 곳이기 때문에 마치 시골집에서 멀리 프레이져강을 내려다 보며 주방에서 BBQ 요리도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남의 집이기 때문에 깨긋하게 사용하고 청소하고 가는 매너는 지켜줘야 한다.

20명 정도 회사 회식도 가능한 장소이기 때문에 여름철에 가까운 여행지 삼아 떠나볼 만 하다.

 

상업적이지 않아 전화를 잘 받지 않기 때문에 메시지로 내용을 남기는 재치도 필요하다.

 

전화번호 778-991-3505

9707 256 St, Maple Ridge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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