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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캘거리 스탬피드서 올해 숨진 말 6마리... 사고 원인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7-16 09:32 수정 19-07-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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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스탬피드 페이스북 사진

 

캐나다의 대표적인 축제인 캘거리 스탬피드에서 목숨을 잃는 말이 올해 들어 벌써 6마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0여 년 가까이 전통을 이어온 카우보이들의 축제 캘거리 스탬피드의 진행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벌어진 각종 사고 때문에 최근 30년간 두 번째로 가장 많은 말이 숨졌다. 2010년에도 6마리가 숨진 바 있다. 열흘간 열린 2019년 축제에서는 6마리가 목숨을 잃었는데 그 중 4마리는 한 참가팀 소속 마부와 관련됐다. 말과 관련돼 여러 행사가 열리는데 대부분 숨진 말은 마차 경주에서 발생한 사고와 연관돼있다.

 

14일 열린 마차 경주에서는 경주마들이 서로 뒤엉켜 넘어지고 깔리는 바람에 3마리의 말이 결국 안락사당했다. 오후 9시가 넘어 열린 마차 경기 예선전에서 같은 마차를 끄는 말들 가운데 가장 앞선 말이 먼저 부상을 당했고 이를 뒤따르면 다른 말들과 엉켰다. 다친 말들은 현장에서 긴급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주최 측은 부상 당한 말들이 재활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고 결국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다친 말은 경기를 계속 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도 나온 것으로 알려져 안락사 조처에 대해 우려와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주최 측은 처리 과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열린 예선전에서도 경주마 1마리가 시합 중 담장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시합 중이던 다른 마차가 사고를 당한 마차의 진로를 가로막으면서 해당 경주마가 진로를 혼동한 것이다. 주최측은 사고를 유발한 마부에게 1만 달러의 벌금과 함께 앞으로 스탬피드 경기에 참여할 수 없도록 징계를 내렸다.

 

또한 8일과 10일에도 다른 사고로 말 2마리를 안락사시켰다. 10일 숨진 말 역시 다리가 부러져서 말 소유주가 강제로 숨을 끊었다.

 

징계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엄격하게 관리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최 측 한 인사는 여러 사고와 관련해 자신이 기억하는 한 이번에 내려진 징계가 가장 처음이라고 말해 지금까지 발생한 사고들의 원인 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1986년 이래 로데오와 마차 경주를 벌이다 목숨을 잃은 말이 100마리를 넘어섰다. 그러나 주최측은 해마다 벌어진 사고와 이와 관련해 목숨을 잃은 말들의 구체적인 내역을 알려달라는 언론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때문에 제3자인 다른 단체에서 1986년부터 자체적으로 캘거리 스탬피드에서 발생한 사고를 집계하고 있다.

 

해마다 7월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리는 캘거리 스탬피드는 로데오와 마차 경주 등 다양한 볼거리로 세계 각국에서 관람객이 모여드는 행사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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