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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아이어 국방참모총장 "세계, 전쟁 직전 상황"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30 10:50 수정 24-06-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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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국 북극권 도발 경고... "신속한 군 역량 강화 필요"


"우리는 1938년, 1912년과 같은 역사적 분기점"


"러시아 침략, 중국 팽창주의 등 다중 위협 직면"


캐나다 군 수뇌부가 세계 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전쟁 발발 가능성을 강력히 경고했다. 


웨인 아이어 국방참모총장은 올 여름 퇴임을 앞두고 "우리는 지금 전쟁 직전의 안보 환경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아이어 총장은 "러시아의 침략, 중국의 팽창주의, 이란의 테러 지원, 중동의 불안정 등 여러 위협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1938년이나 1912년과 같은 역사적 분기점에 서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북극권 도발 가능성을 지적하며 "우리의 주권이 도전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어 총장은 "우리는 평화 시기의 사고방식과 절차를 전시 또는 전쟁 직전의 안보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며 "제1차 세계대전이나 제2차 세계대전 때처럼 신속하게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전쟁이 끝나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번영은 국제 질서의 안정에 달려있다"며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중국의 남중국해 전략을 모방해 북극권에서 점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러시아가 우리와 해양 영유권 분쟁이 있는 지역에 점진적으로 접근 거부 지역을 구축해 기정사실화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해 공중, 해상, 수중,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의 감시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어 총장은 또한 급격한 사회 변화와 양극화 심화를 또 다른 도전 과제로 지목했다.


"지난 10년간 우리는 이전 50년보다 더 큰 사회 변화를 겪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장점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어 총장은 캐나다군의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라트비아에 주둔 중인 캐나다군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 지역에서 매우 존경받고 있다"고 말했다. 


"동맹국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역할을 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우리가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아이어 총장은 "캐나다는 세계 무대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가 가진 강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캐나다인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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